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311

봄바람과의 산책/성호 詩ㅣasha - to my one ture love (내 단 하나의 사랑에게)/가사해석,정보

봄바람과의 산책 /성호 詩 잘익은 봄바람 하나 바람이 참 좋네요 잠시 거리를 걷습니다. 음악에 귀기울이듯이 그림을 감상하듯이... 하지만 더 멀리는 가지 못하고 이내 거리 끝에서 돌아옵니다 마음에 담아온 잘익은 봄바람에 사방이 회색벽인 방안 앉아 있어도 내내 바람속에 있는듯 합니다. 2008.05.01 13:39 적음

생각할 수록 사랑이었습니다/문성호 詩ㅣQueen - Love of my life (1975)

생각할 수록 사랑이었습니다 /문성호 생각할 수록 사랑이었습니다. 오늘 바람에 나뭇잎 섞인 폭풍우속을 달려오면서 잠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수많은 사랑 이야기속의 그 주인공들은 어떤 사람일까 과연 평범한 사람에게도 그런 사랑이 있을 수 있는걸까 하지만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그 사소한 감정들이... 사랑이었습니다 키워지지못하고 사그라져간 사랑이었습니다 2012.12.25 02:51 #아비정전사랑은있다 Queen - Love of my life (1975) ==================================== 오랜 문우이자 친구님의 미니 홈피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2년 남짓의 긴긴 공백기를 거치면서 처음으로 가져와보는 글이라서 감회가 조금 새롭습니다. 처음엔 나의 블로그 활동이 그냥 ..

처음 말을 걸어준 사람을 사랑하기로 했다/문성호'님의 감성 에세이ㅣUN/사랑해요 당신이 날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처음 말을 걸어준 사람을 사랑하기로 했다 문성호 (감성 에세이) 누군가 나를 봐줄 때까지 벤치에 앉아있었다 처음 말을 걸어준 사람을 사랑하기로 했다 출근길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버스안 한사람이 내 옆에 앉는다 가방을 뒤적여 핸드폰을 꺼내고 젊고 고운 손가락으로 메시지를 쓴다 고개를 들어 보진 않았지만 분명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있을 것이다 얼마쯤 되었을까 다시 가방을 뒤적여 이번에는 예쁜 지갑을 꺼낸다 옆자리의 따스함이 익숙해져 있었는데 일어나는 그 사람을 향해 가지말라고 손을 뻗고싶은 나를 발견하게 되었을 때 나는 알 수 있었다 나의 기다림은 사랑이 아니라 단지 외로움일 뿐이었다는 것을... 2012.01.21 11:13 문성호'님의 [아비정전 사랑은 있다]에서 발췌 문성호' 작가님의 포스팅..

아주 멀리 도시 속으로 말을 타고 달아나기/박정대ㅣModern Talking - If I 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아주 멀리 도시 속으로 말을 타고 달아나기 박정대 난 눈 내리는 아프리카에 가고 싶어, 죽을 거니까 떠나야만 해, 난 영원히 쓰레기통을 뒤지고 싶어, 더 이상 단어들이란 없어, 더 이상 할 말도 없어, 말을 가르치는 걸 중단해 버려야 해, 학교를 없애버리고 묘지를 늘려야 해, 어쨌든 일 년이나 백 년이나 마찬가지야, 그런 게 새들을 노래하게 하지, 그런 게 새들을 지저귀게 해, 로베르토 주코는 고장 난 공중전화기를 들고 이렇게 말하면서 떠나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자살한 주코의 이야기를 유작으로 남긴 작가가 있었지, 나도 눈 내리는 아프리카에 가고 싶어, 난 영원히 대자연의 품속을 헤맬 테니까, 더 이상 이런 시는 필요 없어, 더 이상 할 말도 없어, 말을 가르치고 시를 가르치는 ..

그래도...(나 잘 있어요)/은월 에세이ㅣ한국 아이티 산업을 발전시킨건 아줌마들의 힘이었다?........!

나 잘있어요 그대만의 모닝 은월 초저녁 그리 급하지 않은 작지들 덮고,쓰고, 또 덮고를 반복할때에 문득! 저쪽 천정구석에 환시가 보인다 헬륨가스 가득먹은 풍선 하나... 밖으로의 탈출을 시도라도 하듯이 쉴새없이 천정에 퉁퉁 머리를 박아대는... 그 거,,, 환시인 줄 알면서도 자꾸자꾸 그쪽으로만 눈이, 마음이, ... 몇 시간이 지난,지금 제 풀에 지쳐 많이 수축해 졌다 "나처럼 몸은 바쁜데 ... 기대치 이하의 결과로 지친건 아니지?".... 내려놓은 욕심도 바닥인데 어느 누구의 위로로도 업되지 않는 내 기분 것,또한 바닥이지만... 그래도, 그래도오... 그래도,........" 나 잘 있어요"

겨울시 2편ㅣ고백/용혜원,속마음/이경아 ㅣLeo Rojas - El Condor Pasa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다국적 에니메이션 '머나먼 세상속으로...'의 Gif 파일과 함께 오늘 역시 고운님들의 수고로움으로 발췌된 몇 편의 시를 준비해봅니다. 고백/용혜원 아스테리아 올림 속마음/이경아 ---------------첫눈이란......------------- 첫눈이 왔다는데... 난...분명 지지난주 새벽 퇴근길에 내리는 눈도, 주차되어 있는 차 위에 하얗게 쌓여있는 눈을 보았는데 말야 통상적으로 기록되는 첫눈이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다 -- 몇 cm 이상만 첫눈으로 인정한다라는 기준이 없으며 -- 서울지역이면 서울지역의 첫눈은 종로구 송월동에 위치한 서울기상관측소에서 -- 시각으로 관측한 눈이 공식적인 첫눈으로 인정한다 -- 만약 여의도에는 눈이 내렸는데 송월동에는 안내렸으면, -- 그것은 서울기상청이 인정하..

저공비행/장석주<몽해항로>중에서ㅣ붉은 노을/이문세&빅뱅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저공비행 /장석주 詩ㅣ담은이 '블루 탁이' 저공비행 /장석주 황사가 덮친 뒤 지붕들은 실의에 빠졌다. 먼산들은 조금 더 멀어지고 먼 바다에는 파랑주의보가 내려진다. 실의는 너희들 것이 아냐. 꽃을 비싸게 팔아 보려는 자들의 것. 태양계에서 명왕성이 퇴출당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며 국정원장은 바뀌고 우주선에 탑승할 한국인도 이소연씨로 교체 되었다. 코트를 벗는데 단추가 떨어진다. 무심코 마당 한 귀에 떨어져 있는 새똥들. 작년의 새들은 오지 않고 수 천년을 흐르던 물길이 바뀌리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흐름을 바꾸려는 자들이 돌아온다. 나는 강까지 걷던 습관을 버렸다. 옆집에서 며느리가 아이를 낳은 모양이다. 아기들은 습관의 동물들이다. 배고프면 울고 기저귀가 축축해지면 또 운다. 목욕과 이야기와 젖만이 그 울..

구름속에서 본 동생의 얼굴/소소 한아름ㅣNana Mouskouri 나나무스꾸리-With my white handkerchief 하얀 손수건 [가사번역]

구름 속에서 본 동생의 얼굴 昭笑 한아름 詩 하늘을 가린 커튼이 팔을 크게 벌릴 때마다 파란 하늘을 잡고 버티는 구름이 얼굴을 드러낸다 눈을 가늘게 떠 본다 구름이 흐릿해지면서 그리운 얼굴이 보인다 그 얼굴이 서러워서 다시 눈을 감는다 시간이 얼마나 더 지났을까 약간의 한기에 눈을 떠 아까의 구름을 찾아 본다 형태만 조금 변했을 뿐 아직도 그 구름은 그 자리에 있다 아까 언뜻 본 그 얼굴이 다시 보고 싶어서 또 눈을 가늘게 떠 본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은 그 얼굴이 만들어지지가 않아 속눈썹을 비벼 흩트리고 가늘게 눈을 떠 초점을 흐려본다 아무리 애를 써도 더 이상은 그 얼굴이 만들어지지가 않아 아까는 됐었는데... 저 파란빛 때문일 거야 언제부턴가 이 거리엔 파란색 선 쉐이드가 유행처럼 베란다마다 설치..

겨울시 모음l하얀 계절의 그리움/오광수,박정대/인생의 오후,이효석/낙엽을 태우며ㅣ눈 내리는 마을 -애프터스쿨(外 많은 가수들)

감성적인 겨울시 모음 3편 하얀 계절의 기다림 오광수 하얀 눈으로 쓰신 편지에 아직은 아니라시니 강가 돌 틈 사이로 아쉬움 걸어놓고 기다리렵니다 하얀 목련이 활짝 웃을 때 그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물 소리가 신나게 노래할 때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릴까요 기다림으로 쌓인 하얀 밭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손대면 따스함이 느껴지는 건 당신의 숨결이 가까이 있음입니다 -그대만의 모닝님이 올린 오광수님의 詩- 겨울에 어울릴만한 시를 몇 편 골라서 처음으로 한 포스팅에 작성해 봅니다.제목을 겨울시 모음이라고 정하긴 했지만, 반드시 하얀 눈이 쌓인 설경에 대한 내용만은 아니고마음이 겨울로 받아 들여질만한 시를 엄선해 보았습니다. 낙엽을 태우며/이효석 詩 ㅣCJ 슈베 올림 인생의 오후/박정대 ㅣ벨 에포크 올림 눈 내..

비상/소소 한아름(뉴욬 일기중에서)ㅣGerard Joling-Doo-Wop-Days Doo-Wop Days Only You Why Crying The Chapel

비상 소소 한아름 선풍기만 밤새 혼자서 외롭게 돌고 있었나봐요 먼지가 산호초처럼 덕지덕지 들러 붙어 있는걸 보았었는데... 접힌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빛 빛의 경계 너머는 아직도 어두워 새장 안에선 작고 노란 카나리아가 고막을 자극하는 비명을 질러대네요 참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주었었는데... 그러고보니 저 애는 혼자야 어쩌다 짝을 잃게 되었지? 한참을 생각해 보고 나서야 처음부터 혼자였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언제부턴가 벽지와 하나가 되어버린 그의 사진이 빛바랜 시선으로 나를 비웃듯이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나는 무슨 감정으로 그의 사진을 저곳에 붙였던걸까요 이미 오래전부터 저 사진은 벽지의 이음새를 방해하는 천덕꾸러기에 지나지 않았죠 도데체 난 얼마나 누워 있었던거야 일어났으면 기지개부터 힘차게 켜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