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수록 사랑이었습니다
/문성호
생각할 수록 사랑이었습니다.
오늘 바람에 나뭇잎 섞인
폭풍우속을 달려오면서
잠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수많은 사랑 이야기속의
그 주인공들은 어떤 사람일까
과연 평범한 사람에게도
그런 사랑이 있을 수 있는걸까
하지만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그 사소한 감정들이...
사랑이었습니다
키워지지못하고 사그라져간
사랑이었습니다
2012.12.25 02:51 #아비정전사랑은있다
Queen - Love of my life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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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문우이자 친구님의 미니 홈피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2년 남짓의 긴긴 공백기를 거치면서 처음으로 가져와보는
글이라서 감회가 조금 새롭습니다.
처음엔 나의 블로그 활동이
그냥 단순한 취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여러 님들의 도움으로 인기글에 몇 번 등록되다보니
나도 모르게 처음의 취지와는 다르게 욕심이 났던것도 사실입니다.
결국,내가 처음 하고자했던 자리로 다시 돌아오게 된것 같습니다.
조금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좀더 많은 님들이 찾아오게 하기위해
한때는 쓰잘때기 없는 신경을 쓴것 같기도 하지만,
그 또한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내 삶이 담겨있는 소중한 추억의 자산들을
누군가에게 알리고 보여주기위해
광고하고 불러 온다는 것 자체가
모순된 것일 것입니다.
나이가 지금도 적진 않지만,
먼훗날까지 한장씩 꺼내보는 소중한 추억이 되도록
기분이 내킬때마다 한 장씩 한장씩 넘겨가려합니다.
찾아 주시는 님들께는 찾아뵙구 간단한 안부라도
꼭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주인이 나가버린 곳에 발길했던 좋은 친구님들도
한분씩 찾아뵙겠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이 되는 장소였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