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있어요
그대만의 모닝 은월
초저녁
그리 급하지 않은 작지들
덮고,쓰고, 또 덮고를 반복할때에
문득!
저쪽 천정구석에 환시가 보인다
헬륨가스 가득먹은 풍선 하나...
밖으로의 탈출을 시도라도 하듯이
쉴새없이 천정에 퉁퉁 머리를 박아대는...
그 거,,,
환시인 줄 알면서도
자꾸자꾸 그쪽으로만 눈이, 마음이,
...
몇 시간이 지난,지금
제 풀에 지쳐 많이 수축해 졌다
"나처럼 몸은 바쁜데 ...
기대치 이하의 결과로
지친건 아니지?"....
내려놓은 욕심도 바닥인데
어느 누구의 위로로도
업되지 않는 내 기분
것,또한 바닥이지만...
그래도,
그래도오...
그래도,........" 나 잘 있어요"
<2014년 10월 5일 저녁무렵ㅣ그대만의 모닝 은월' 올림>
이 글의 작성년도를 확인해보니 2014년이었군요.
포스팅에서 여러차례에 걸쳐서 소개해 드린바 있는
그대만의 모닝 or 은월(본명 모름)님의 수필 형식의 자유로운 시를
다시 정비해서 준비해 봅니다.
아는바를 잠깐 소개하자면 오랜동안 베테랑 패션 디자이너'로 종사해 온
커리어 워먼이고 나와는 웹상 나이가 같습니다.
신장은 큰편이고 다소 차가운 인상을 주는 미인형.
시에 대한 이해도와 감정 몰입이 탁월한 편이고 그 발췌 능력또한
나 개인적으로는 놀랄만큼 인정하고 있는 온라인 친구중에 한 사람입니다.
글에 대한 선별 능력이 탁월한 만큼
문장력이 조금 사차원적이긴 하지만 발군의 능력 겸비
내게는...
좋은 글을 선택하기 위한 고민을 여러해동안
많이 해결해 준 고마운 님이기도 합니다.
온라인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나 대화를 해 보신분들이라면
들어보신적이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이곳은 한국처럼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않아요.
조금 답답하더라도 이해하시길...
이 지역은 한국 만큼은 아니지만 인터넷 사정이 좋은 편입니다.]
등등의 인터넷 환경에 대한 외국 사정에 대해서
종종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겁니다.
내 기억으로 전화모뎀 이후에 두루넷의 속도가 2메가 였었는데
지금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은 작년부터 기가바이트(약 1000메가)를
사용하고 있으니까 실로 일취월장의 업그레이드가 되어온 셈입니다.
그렇다면 왜 선직국인 미국이나 유럽보다도 우리나라의
인터넷 속도가 비약적으로 빠른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일단 국토가 광대한 미국보다 인구가 밀집되다보니
전용선 넣기가 용이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수요가 많아서 장사가 잘 되다보니
인터넷이 발전할 수 밖에 없었던것 같은데...
그렇다면 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았을까요?
우리나라 아주머니들이 몸빼 바지를 입고 분당 300타 이상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며 체팅을 즐기던 시기에도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낯선 자판기를 대신하여 티브이 리모콘 형태의 키보드를 출시 한 적도 있읍니다.
비디오 산업이라는 아날로그 시대의 한 획을 그었던 일본이었지만,
키보드를 회피하는 경향이 심해서 관습처럼 익숙해져 있는
리모콘 형태의 키보드를 만들어서 그렇게라도 컴과 친숙해 질 수 있는
컨탠츠를 대안으로 시도했던 것이지요.
그럴정도니까 당연히 인터넷 장사가 될리 없었고
같은 시기였지만 한국에서는 학생,주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판을 능숙하게 다르는 인구가 많았습니다.
컴 작업시 키보드가 가장 필요할 때는 체팅할 때일것입니다.
물론,문서작성이라던가 글을 쓰고 베끼는대도 필요하겠지만,
전적으로 키보드에 의존해야 하는것은 내 말을 글로 전하는 체팅일겁니다.
그만큼 체팅 문화가 순식간에 범람하면서
인터넷 정용선에 대한 수요가 급증을 했고,
수요가 급증하다보니 속도에 대한 경쟁이 붙기 시작했지요.
그 당시 한국은 세계 1위의 아이티 강국이었습니다.
지금은 인도에도 많이 밀려있는것으로 압니다만,
초기에는 아이티를 구분할만한 기준이 모호했을것임으로
인터넷 활동이 활발한 한국이 우선 순위에 들었던 것이겠죠.
실례로 많은 외국 사람들이 신기하게 생각했던것이
한국의 주부들이었다는 말이 회자되곤 했습니다.
평범한 주부들이 키보드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체팅하는 모습은
그 당시(1995~1999)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정말 생소한 모습이었을겁니다.
미국은 은행원이나 직업적으로 컴을 다루는 사람들만이
자판을 다룰 정도였다니까요.
소말리아에 파병갔던 미국의 델타포스와 레인저 부대내에서도
키보드를 다루는 병사는 특기병으로 선발해서
전투병에서 보직을 바꿔 행정 업무를 보게 했을 정도였습니다.
블로그 친구님들께...
블로그를 잠시 쉬다가 다시 시작하면서 댓글창을 닫아놓고 있습니다.
성격상 대충은 못하겠고,제대로 하자니 일할 시간이 여의치가 않더군요.
일일히 답방하시면서 블로그 활동을 하시는 친구님들은 정말...
대단하단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회사에서 일하면서 짬짬히 준비하는 포스팅이다보니
깊이 매달리면 스케줄에 차질이 많이 생기더군요.
그런 이유로 그리 한 것이니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여,꼭 필요한 전달 사항이나 참고의 말씀이 있으시다면
방명록을 사용하시거나 열려진 페이지 어느곳이라도
적어놓으시면 꼭 확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un - Leona lewis Cover (Agoney Hernández)
이 곡은 원래 리오나 루이스'의 대표곡이자 세계적 명곡인데...
우리나라 가수들도 그런듯하지만,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은
주로 라이브 영상이 주류를 이루고 스튜디오 버전은 있어도
영상이 홀드되어있는것이 대부분인것 같아요.
이 가수...처음 듣기 시작하면서는 웃음이 많이 나오더군요.
이토록 힘든 노래...고음처리가 안돼서 애쓰는 표정이 맣이...
하지만,
계속해서 보고 듣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옵타부를 해결하기위해 애쓰는 표정이 처연해지기 시작했고...
이 노래를 끔찍히도 좋아했던 어느 고인이 문득 생각나서...
==========================================================
★그대만의 모닝'님의 자작시로 꾸며본 이 포스팅도
다음 블로그 홈페이에 인기글로 등록 되었었는데....
등록 되자마자 비공개 처리하고
네이버로 옮겨갔기 때문에 마지막 인기글로
등록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안타까운건...비공개 처리하는 과정에서
고운님들이 예쁜 손으로 공감해 주신 하트가
전부 날라가 버렸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다음의 시스템이 바뀌면서 인기글 등록 코너가
없어졌다하네요.
그대신 제 포스팅의 다수가(현재) 블로그 홈페이지의
문화 예술란 상단에 나란히 등록되어 있더군요(오늘서 확인...)
그래서 다음의 역대 인기글 카테고리에
지금 이전시키려고 합니다.
<2020.04.10 오후 2:28 블루 탁이 덧붙이다>
'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 ♥아름다운 동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말을 걸어준 사람을 사랑하기로 했다/문성호'님의 감성 에세이ㅣUN/사랑해요 당신이 날 생각하지 않는 시간에도... (0) | 2018.09.12 |
---|---|
아주 멀리 도시 속으로 말을 타고 달아나기/박정대ㅣModern Talking - If I 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0) | 2018.09.12 |
겨울시 2편ㅣ고백/용혜원,속마음/이경아 ㅣLeo Rojas - El Condor Pasa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0) | 2018.09.10 |
저공비행/장석주<몽해항로>중에서ㅣ붉은 노을/이문세&빅뱅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0) | 2018.09.09 |
구름속에서 본 동생의 얼굴/소소 한아름ㅣNana Mouskouri 나나무스꾸리-With my white handkerchief 하얀 손수건 [가사번역] (0) | 2018.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