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311

5월의 편지/김사랑 詩ㅣ설렘/조용필[Romance 뮤직비디오 (M/V)]

5월의 편지 /김사랑 당신은 정말 섹시합니다 붉은 장미가 정열을 내뿜고 있군요 당신은 정말 순결하군요 백장미도 피었습니다 당신은 너무 귀엽습니다 황금장 미도 웃고 있었군요 상큼한 당신을 닮은 파란색 장미도요 오월이면 넝쿨장미 숲에서 내 심장도 까맣게 태웁니다 꿀벌들은 콧노랫속에 날갯짓이 바쁘고 나비들은 나풀대며 춤추며 당신 정원에 머무는군요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시고 행복할 수 있을 때 행복하셔요 오월이 지나기전 제게 답장을 주셔요 사랑에 빠져 너무 행복하다고 흐르는 시간은 당신을 언제나 기다려주지 않아요 '레인'올림 오로라 공주님^^ 이쁜 방송 잘 들어요~ 오늘은 로즈데이라네요~ 우리 모두 꽃처럼 사랑스러운 오늘 하루로 만들어가 보아요~^^ -레인- ★2014년도에 러브스토리 게시판에서 발췌해 수집..

자작나무 뱀파이어/박정대 詩ㅣ그대는 어디에/차지연(MV)

자작나무 뱀파이어 /박정대 詩 그리움이 이빨처럼 자라난다 시간은 빨래집게에 잡혀 짐승처럼 울부짖고 바다 가까운 곳에, 묘지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별들은 그것을 바라보는 자들의 상처, 눈물보다 더 깊게 빛난다, 성소(聖所) 별들의 운하가 끝나는 곳 그곳을 지나 이빨을 박을 수 있는 곳까지 가야한다, 차갑고 딱딱한 공기가 나는 좋다, 어두운 밤이 오면 내 영혼은 자작나무의 육체로 환생한다 내 영혼의 살결을 부벼대는 싸늘한 겨울 바람이 나는 좋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욕망이 고드름처럼 익어간다 눈에 덮힌 깊은 산속, 밤새 눈길을 걸어서라도 뿌리째 너에게로 갈 테다 그러나 네 몸의 숲 속에는 아직 내가 대적할 수 없는 무서운 짐승이 산다 -바다에숨은달'올림- 내 아이의 체취가 묻어나는 곰인형을 안고 잘 수 있어서..

물빛/마종기 詩ㅣ가비앤제이(Gavy NJ)-해바라기(Feat.MJ of Sunny Side)

물빛 마종기 詩 내가 죽어서 물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끔 쓸쓸해 집니다 산골짝 도랑물에 섞여 흘러내릴 때 그 작은 물소리를 들으면서 누가 내 목소리를 알아들을까요 냇물에 섞인 나는 흐르면서 또 흐르면서, 생전에 지은 죄를 조금씩 씻어내고, 외로웠던 저녁, 슬펐던 영혼들을 한 개씩 씻어내다보면, 결국에는 욕심 다 벗은 깨끗한 물이 될까요... 정말로 께끗한 물이 될 수 있다면 그때는 내가 당신을 부르겠습니다 당신은 그 물 속에 당신을 비춰 보여 주세요 내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주세요 나는 허왕스런 몸짓을 털어버리고 고백하겠습니다 당신은 그제서야 처음으로 내 온몸과 마음을 함께 가지게 될 것입니다 누가 누구를 송두리째 가진다는 뜻을 알 것 같습니다 부디 당신은 그 물을 떠서 손도 씻고 목도 축이세요 당신의..

5월의 연가/지소영 詩ㅣBTS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5월의 연가 /지소영 詩 장미는 마구 5월의 비에 젖고 커진 가슴 그날이 왔나보다 주변을 서성이며 예민해진 널 소나기처럼 건드려도 본다 피흘릴까 그저 먼발치로 머물기만 하다가 영근 그리움 진달래 목에 떨구더니 5월의 바람으로 이브가 되었다 어디서 만날까 어디로 태워갈까 혹독했던 지난날의 긴 기다림 이제 온통 설레임 뿐인걸 그림자 길 만큼 외로워 질때 만나고 싶었어 더 견디기 힘들때 손 잡아 달라고 했지 세월만큼 빈 마음이어도 갈망은 산을 넘고 너의 사랑이 기쁨이기 보다는 슬픔을 이기는 기도가 되라했지 밝은 태양아래 행복의 무지개 대신 어둠에 버려진 슬픔을 위해 밤을 보듬는 넌 눈물이었다 우리 줄것 없어도 서로를 채우는 언어로 살고 스쳐 지나는 생각까지도 서로에게 매인 그늘이고 싶다 행복으로 바라보는 강물..

한 걸음씩 한 걸음씩/문성호 Essayㅣ걱정말아요 그대/하현우(우리동네 음악대장 Ver.)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문성호 essay 힘들 때 멀리 내다보면 더 힘들 때가 있다 아직도 저만큼 더 가야하나 하고 그럴땐 발밑을 내려다보는 거다 한발작 10센티미터 정도는 더 내딛을 수 있지 않나? 10센티는 오르막길이라도 거의 평지이다 그렇게 한 발 앞만 보고 한 발씩만 더 가는 거다

장맛비와 연잎/김길순 詩(화장기없는 시인의 꾸밈없는 詩)ㅣ이선희/청아한 사랑

장맛비와 연잎 김길순 詩 푸른 연잎위에 빗방울 마냥 떨어져 굴러 내린다. 백련 홍련 꽃봉오리도 비를 맞는구나! 옥구슬을 굴리고 있는 연잎 보석처럼 빛나고 비바람을 다스린 채 순백의 비밀을 간직하고 비개인 하늘을 사모하며 옥구슬을 굴리고 있는 연잎이여!

그 5월에/곽재구 詩ㅣFIRST OF MAY (Lyrics) - THE BEE GEESㅣ그리운 자운영...그 길...

그 5월에 /곽재구 자운영 흐드러진 강둑길 걷고 있으면 어디서 보았을까 낯익은 차림의 사내 하나 강물 줄기를 거슬러 올라간다 염색한 낡은 군복 바지에 철 지난 겨울 파커를 입고 등에 맨 배낭 위에 보랏빛 자운영 몇 송이 꽂혀 바람에 하늘거린다 스물 서넛 되었을까 여윈 얼굴에 눈빛이 빛나는데 어디서 만났는지 알지 못해도 우리는 한 형제 옷깃을 스치는 바람결에 뜨거운 눈 인사를 한다 그 5월에 우리는 사랑을 찾았을까 끝내 잊었을까 되뇌이는 바람결에 우수수 자운영 꽃잎들이 일어서는데 그 5월에 진 꽃들은 다시 이 강변 어디에 이름도 모르는 조그만 풀잡맹이들로 피어났을까 피어나서 저렇듯 온몸으로 온몸으로 봄 강둑을 불태우고 있을까 돌아보면 저만치 사내의 뒷모습이 보이고 굽이치는 강물 줄기를 따라 자운영 꽃들만 ..

단추를 채우면서/천양희 詩 ㅣ연리지-옥주현 노래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단추를 채우면서 /천양희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세상이 잘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단추를 채우는 일이 단추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잘못 채운 첫 단추, 첫 연애, 첫 결혼, 첫 실패 누구에겐가 잘못하고 절하는 밤 잘못 채운 단추가 잘못을 깨운다 그래, 그래 산다는 건 옷에 매달린 단추의 구멍 찾기 같은 것이야 단추를 채워 보니 알겠다 단추도 잘못 채워지기 쉽다는 걸 옷 한 벌 입기도 힘들다는 걸 -바다에숨은달'올림- ============================ 적막이 싫어 초저녁부터 켜 놓은 양초가 이제 제 명을 다하려한다 세 개 중에 하나는 저절로 이미 꺼져버렸고 하나는 심지에 간등간등 작은 바람에도 꺼질듯이 연명하고 있고 힘 좋은 하나는 제 열정에 오롯이 끝까지 꿋꿋하게..

저녁,가슴 한쪽/허연 詩ㅣ외로운 양치기(The Lonely Shepherd) /(Performed by Gheorghe Zamfir) 가장 고독한 연주곡

비가 와서인지 초상집 밤샘 때문인지 마음은 둘 데 없고 도로를 가로질러 뛰어온 너의 조그맣던 신발과 파리한 입술만 어른거린다 너무 쓸쓸해서 오늘 저녁엔 명동엘 가려고 한다 중국 대사관 앞을 지나 적당히 어울리는 골목을 찾아 바람 한가운데 섬처럼 서 있다가 지나는 자동차와 눈이 마주치면 그냥 웃어 보이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엔 공중전화에 동전을 넣고 수첩을 뒤적거리다 수화기를 내려놓는 싱거운 취객이 되고 싶다 붐비는 시간을 피해 늦은 지하철역에서 가슴 한쪽을 두드리려고 한다 그대의 전부가 아닌 나를 사는 일에 소흘한 나를 그곳에 남겨놓으려고 한다

못내 그리운 이름/김덕란 詩 ㅣS.E.N.S- Wish(음악 영상)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못내 그리운 이름 /김덕란 詩 그리운 날의 내 고독은 바다로 간다 부초되어 너울을 넘고 물새되어 해안을 떠돈다 그리운 날의 내 외로움은 하늘로 간다 낮이면 낮 달로 뜨고 밤이면 별사이 숨어내린다 만월로 커졌다 초생달로 사위어 가는 못내 그리운 이름... 은섬에 달린 그 이름 따다 침상에 눕히고 깊이 잠들어 볼까 어떤 기억이 눈물샘을 건드리면 목놓아 울어나 볼까 멀리 떠돌다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처럼 못내 그리운 이름... 그리운 날의 내 기억은 너에게로 간다 =============================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날이겠지~ 우리 축구선수들 무사히 경기 마쳤으면 좋겠고... 알제리를 3대 빵으로 이겼으면 정말정말 좋겠다~ㅎ,ㅎ,ㅎ] 우리 예쁜 민트... 늘 잘 듣고 있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