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나의 낙서 노트 69

조용필-추억속의 재회ㅣ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해오라기 글 ㅣCJ 이안'의 방송중에...

TO.방송인 CJ 이안 ㅣ신청인 /해오라기 올림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해오라기 사연글 (2010.4.12 이안의 주간 방송중에...) . . . . 먼 발치에서 발견한 그녀..... 스쳐보듯 지나치고있는 발걸음은 행인들의 인파에 섞여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휘적거리며 멀어지고 있었다. 네가 그리웠노라, 너무나 보고팠노라 . 하지만, 치밀어오르는 감정의 격동은 끝끝내 뜨거운 목젖에 가로막힌 채 그렇게 멀어져가고만 있었다. 용서를 구하는 일, 미안하다 말하는 일, 어쩌면 그리 힘든 일도 아닌데 하지만 그런 일들은 되돌릴 여지가 남아 있을 때 행할 수있는 영역에 있음을..... 뜨거운 목젖으로도 막아내지못한 기침하듯 터져나오는 눈물 한줄기 입술에 닿아있는 짜가움으로 돌아봄을 대신하며 나는 그렇게 멀어..

먼곳만 바라보는 당신/서리꽃 당신'신청 사연ㅣ조용필/황진이ㅣCJ Story

To.방송인 CJ 와인 ㅣ신청인/서리꽃 당신 언제나 먼곳만 바라보는 당신 /서리꽃 당신 언제나 무지개만 바라보는 당신 그토록 오랜세월 기다려왔건만 재회의 순간마저 다른곳을 바라보던 당신 나 혼자 감정에 목이메어 설움에 겹도록 불러보지만 끝끝내 메아리마저도 심중에 갈무리되고 마네요 사랑한다 말하면 ... 널 그려왔노라 말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숨통을 물어뜯을것 같은 당신 그런 당신의 시선은 오늘도 저 먼곳에 고정되어있네요 언제나 부르면 달려갈 사람이 여기있는데... 그대가 원하신다면 내 영혼마저 불살라 보듬어 안을 수있는 가슴이 여기있는데 당신은 언제나 먼곳만 바라보고 있네요 상채기뿐인 이 가슴이 미안해서 기다림에 짓물어버린 이 눈망울이 가여워서 이제는 떠나렵니다. 당신속에 찬란할 무지개빛 그녀...

미운 당신에게.../숙희(일반인 사랑체험수기)ㅣ스페이스 A-섹시한 남자

TO.방송인 CJ 와인 ㅣFrom.신청인 '휘경동 숙희' 미운당신에게 /숙희 당신이 떠나간 뒤에 홀로 남겨진 난 실끊어진 연처럼 모든것이 엉망이된 채 나아닌 다른 사람이되어 얼마나 오랜시간을 눈물과 살았는지모릅니다. 잔인한 이별의 말보다 더 참혹한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한마디 잘있으란 간단한 인삿말조차 없이 당신처럼 훌쩍 떠나버리는거에요 차라리 내게 당신을 실망할 기회라도 주었다면 이토록 미치도록 슬프지는 않았겠지요... 난 오늘도 당신 아닌 다른사람과 커피를 마시고 억지로 크케 웃으며 원치않는 대화를 나누었어요 당신을 생각하면서... 당신을 잊으려 노력해본적은 없네요. 잊으려 앙탈하는 내모습은 더없이 초라해 보일테니까요 그따위 작은 몸부림으로 잊혀질 당신이었다면 처음부터 사랑은 시작하지도 않았겠지요...

CJ StoryㅣCJ 쥬리/그 시절을 기억하시나요?ㅣJoy - Touch By Touch (Special Dance Mix)

To.방송인 CJ 쥬리 ㅣ 신청인/하얀 그리움 2010 03 03 02시경 그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현란하게 돌아가며 안개사이를 비치는 무지개빛 조명... 미친듯이 율동하는 몸짓을따라 카메라가 팬(pan)되듯이 파노라마속에 물결치는 사람들... 정열적인 디제이의 맨트에 레퍼란스를 맞추며 런던 보이스 ,빌리지 피플,조이등등의 댄스곡으로 끊임없이 교체되며 카트리지의 바늘에 긁히며 돌아가는 엘피판의 질감이 주는 그륵거리는 잡음소리... 고성능 스피커의 유니트를 강렬하게 진동시키며 거침없이 뿜어내는 핏빛닮은 디스코 리듬의 에너지파장... 젊음 때문이었을까...그게 아니라면 남달리 뜨거운 피가 혈관을 지배했던 천성이었을까... 그당시 용산 한강변에 위치한 어떤 회사에 입사하여 풍운의 꿈을 안고 일에 매진하던 난...

고무줄 놀이의 추억/블루 탁이ㅣGreen Green Grass Of Home - Tom Jones/조영남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고무줄 놀이의 추억/블루 탁이_유년기의 추억 에세이_ 유년기의 떠오르는 추억중에 빼놓을 수 없는것이 내게는 공기놀이와 고무줄 놀이였다. 공기놀이는 하다보니 솥걸기도 가끔 성공하고 알낳기도 어느정도 모양세가 나오는데.... 도데체가 고무줄 놀이 만큼은 애초부터 여자에게만 맞는 놀이였나보다. "뒷동산에 할미꽃 가시돋힌...." 에서 어김없이 걸리고 만다. 산골 중에서도 외딴집이었고 비록 형제가 많긴 했지만 모두가 공부 벌레들이라서 나와는 놀아주지 않아 나의 유년기는 많이 외로왔다. 그런 연유인지는 몰라도 나는 나보다 사흘 먼저 태어난 이웃집 정숙이의 고무줄을 잡아주면서 어린시절을 보냈었던것 같은데.. . 한쪽의 고무줄 끝은 은행나무에 묶고 다른 한쪽은 언제나 내가 잡아 주었다. 처음엔 발목부터 시작해서 무릎..

대문이 있던 집/블루 탁이 ㅣDown by the Salley Gardens -Celtic Violin&Rita Eriksen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대문이 있던 집/블루 탁이 내 고향 대문이 있던 집 담장 아래 장독대가 뙤약볕에 익어가고 잔 돌맹이가 뒹구는 마당은 쓸어내도 항상 그대로였다 토방앞 단감나무 잔가지엔 옆집 아이가 겨우내 날렸던 연의 잔해가 아직도 걸려있고 엉성하게 매달린 부엌문 너머로 아직 어린 연갈색 고양이가 부뚜막에서 낮잠을 잔다 낮은 담은 있으나 마나해서 길가는 사람들이 들여다보며 걷는데 툇마루에 앉아 서녘을 바라보면 색다른 원근법으로 그려진 바다가 갈매기떼를 어지럽게 쏘아 올린다 내 고향 대문이 있던 집 대문이 있는 집 2015/06/30 16:35:21 꼼지락(벨 에포크의 다른 익명) Hit : 149 , Vote : 8 바람도 없는데 저절로 여닫히는 대문 썰물 지듯 빠져나가는 저녁놀... 박은율/수국 지다"중에서... 어릴적에..

CJ 살아가는 풍경ㅣ그대의 저인망 그물이 되어/원주댁 사랑 고백시ㅣFlashdance • What a Feeling • Irene Cara lCJ Story

To.방송인 CJ 살아가는 풍경/신청여성 '원주댁' 그대의 저인망 그물이 되어/원주댁 시 나는 그대의 저인망 그물이 되고 싶습니다 소금물에 오그라들고 꽃게 가시에 찔려 어느 이름없는 바닷가에 버려진다해도 그대의 울퉁불퉁한 팔근육에 당겨지는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미소로 사라져 갈 것입니다 나는 그대의 바람막이 옷이 되고 싶습니다 해풍에 그을려 검게 탄 그대의 강인한 피부를 잠시라도 감싸 안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기꺼이 백만년의 고독에도 입맞출 것입니다 나는 한마리의 꽃게가 되고 싶습니다 검푸른 바다를 외롭게 헤메이다가 그대의 그물에 걸려서 한끼의 밥상에 올려져 소멸된다해도 그대의 몸속에 한방울의 피로 머물 수만 있다면 나는 천만년의 죽음에도 기꺼이 입맞출 것입니다. -2016/01/20 21:27:40 ..

초록 애상/블루 탁이ㅣ굿바이(Goodbye)-이문세&JK김동욱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초록 애상/블루 탁이 골목 뒷켠으로 사라져 가는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다가 고인 빗물에 그녀의 초록색 원피스가 얼비치고 있는 실루엣을 보았었다. 그녀의 모습은 이미 굽어진 골목으로 사라져 갔지만 바닥에 고인 빗물에 비쳐 보이고 있었다 그녀의 초록색 실루엣 그림자가 머문 시간은 찰라였지만 그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는 나의 간절한 마음은 그마저도 하나의 희망으로 가슴을 내려 앉히고 있었다 4-1 고인 빗물에 비쳐진 그녀의 모습마저 서서히 오버랩되듯 사라져 갈때 난 흐르는 눈물을 행인들이 볼까싶어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있었다 4-2 사랑하던 한 여인을 그렇게 보냈다 할달음에 따라 잡을 수도 있는 그녀의 작은 보폭이었지만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기에 난 그렇게 마지막 모습만을 가슴속 깊은 곳에 담았다 4..

어느 여름날/블루 탁이ㅣ누구의 노래일까/민해경 (1981) 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어느 여름날/블루 탁이 걷다가 돌아보는 지나온 거리에 아무런 발자욱도 남아있지 않은 나의 흔적을 한 번 더 찾아 본다 하루 이틀 그렇게 일 년 일 년 이 년 또 그렇게 십 년 미리 기획된 삼류 소설의 종반 그래도 다시 맞는 오늘이 이토록이나 낯설다 저만치 앞서 걷는 여인의 실팍한 둔부가 왠지 생경스럽다 무대의 장막처럼 막아서며 미끄러지듯 다가온 버스에 뭔가 생각난듯 그냥 타 본다 여름날 오후, 아직은 시리도록 쏟아지는 빛줄기 빛,빛...하지만 빛은 오래도록 기다려주지 않아 금방 버스창이 노을빛으로 물든다 낭만,사랑... 구질 거리는 그리움만으로는 살아 갈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날이 올까? 살아있음에 안식이 있기는 한걸까? 지금보다 더 먼훗날 그때에는 어느 풍경속에 섞여 있을는지....

집착/블루 탁이ㅣ숙희 - 긴 사랑 (SOOK HEE - Forever Love) M/V 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집착 블루 탁이 바보야! 사랑은 집착이 아니라고? 아니야 그렇지 않어 집착이 바로 사랑이야네게만 집착해서 너만 성가시게 하는것 그것이 사랑이야다만, 네게 집착하는 마음을 참아내고 있는 위선이 사랑과 집착을 구분짓는 차가운 눈금일 뿐인거지 숙희 - 긴 사랑 (SOOK HEE - Forever Love)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