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나의 낙서 노트

미운 당신에게.../숙희(일반인 사랑체험수기)ㅣ스페이스 A-섹시한 남자

Blue 탁이 2017. 8. 5. 17:12

 

TO.방송인 CJ 와인 ㅣFrom.신청인 '휘경동 숙희'

 

미운당신에게

/숙희


당신이 떠나간 뒤에 홀로 남겨진 난
실끊어진 연처럼 모든것이 엉망이된 채
나아닌 다른 사람이되어
얼마나 오랜시간을 눈물과 살았는지모릅니다.

 

잔인한 이별의 말보다
더 참혹한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한마디 잘있으란 간단한 인삿말조차 없이
당신처럼 훌쩍 떠나버리는거에요

 

차라리 내게
당신을 실망할 기회라도 주었다면
이토록 미치도록 슬프지는 않았겠지요...

 

난 오늘도 당신 아닌 다른사람과
커피를 마시고 억지로 크케 웃으며
원치않는 대화를 나누었어요
당신을 생각하면서...

 

 

 

당신을 잊으려 노력해본적은 없네요.
잊으려 앙탈하는 내모습은 더없이 초라해 보일테니까요
그따위 작은 몸부림으로 잊혀질 당신이었다면
처음부터 사랑은 시작하지도 않았겠지요.

 

당신과 함께하던 난 행복을 꿈꾸던 빨간 장미꽃이었지만
당신이 떠나버린 지금의 난

아침햇살에 시들어가는 달맞이 꽃입니다.


스페이스A-섹시한 남자

비갠후 - 소망

 

2010 /01 /27 /11:03 ㅣ휘경동에서 숙희가 띄웁니다

 

하늘사랑의 전설적 방송국 러브스토리의 창업자이자 국장인

베테랑 시제이 와인님의 2010년 초 방송

내용을 포스팅으로 준비해 봅니다.

와인님은 설명이 궂이 필요없는 유명한 인터넷 자키'이므로

프로필은 과감히 생략합니다.

 

위에 준비한 사연이 올라온 방송 시간때에 나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여성 신청자의 사연이 예사롭지 않아서

급하게 게시판을 클릭해서 확인하게 되었던걸 기억합니다.

처음엔 사연을 대충 훑어 보면서 '이런!와인님이 드디어 일을 냈구나!...

잘못 건드렸나보다...저런....어쩌냐..."했지만,

사연을 소개하는 와인님의 목소리가 당황한 기색이 없었고,

사연을 다 읽고 나서 격분하면서 저 사연을 올린 여성의

헤어진 연인에게 욕설을 퍼 붙는걸 들으면서

"아닌가? 아닌척하느라고 쇼하는건가?

아니면 정말 아무런 연고도 없는 여인인가?..."하는 의구심이 들었었지요.

삶은 계란의 흰자위처럼 희고 윤기나는 피부에 잘생긴 외모,

풍족한 자금력,유창한 화술...

어지가한 여성이 아니라면 매료되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의 '와인'님이었기에 의심 할 수밖에 없었지요.

 이 자리에서 하고싶은 말은 그렇습니다.

와인'님처럼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남성들은

여성들의 접근이 벌떼와 같아서 자칫 몸을 상하기가 쉬운데...

많은 절제가 필요하리라 생각해요.

몸상하는것도 상하는것이지만,

여성들에게 아픈 상처를 남기게 된다면 그또한 고뇌를 안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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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스페이스 A (Space A) - 섹시한 남자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