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빛에 마음 베인다/이기철 시ㅣ탁이 시낭송 영상 시낭송 영상을 올리면서 목소리에 대한 언급을 자주 들어온 것 같은데... 시낭송은 노래와 마찬가지로 목소리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들 모두가 노래를 잘 부르는것이 아닌 것처럼 시낭송도 목소리보다는 리듬감과 구절구절의 억양이나 톤의 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년 전에 어느 시인 동아리의 초청으로 시낭송에 대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던 사실은... 시 속에 얼마나 녹아들어있느냐, 얼마나 시인의 세계관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느냐가 감흥의 정도를 결정하고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영상 작업을 병행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이런 자문을 자주 해보곤 합니다. 내가 영상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