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영상을 올리면서 목소리에 대한 언급을 자주 들어온 것 같은데...
시낭송은 노래와 마찬가지로 목소리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들 모두가 노래를 잘 부르는것이 아닌 것처럼
시낭송도 목소리보다는 리듬감과 구절구절의 억양이나 톤의 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년 전에 어느 시인 동아리의 초청으로 시낭송에 대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던 사실은...
시 속에 얼마나 녹아들어있느냐,
얼마나 시인의 세계관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느냐가 감흥의 정도를 결정하고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영상 작업을 병행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이런 자문을 자주 해보곤 합니다.
내가 영상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음악이 좋아서? 영상 제작하는 것이 재밌어서?
시가 좋아서? 낭송하는 것이 즐거워서?...
명확한 해답은 얻을 수 없었지만
이 모두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즐감하셨으면 합니다.
마른땅의 흙처럼 버석버석해지기 쉬운 현대의 삶에서
미진하게나마 마음의 힐링을 얻어가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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