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Blue 탁이 詩 낭송

시낭송ㅣ저녁 빛에 마음 베인다 /이기철 詩ㅣBlue 탁이 시낭송ㅣ위기만큼 우리를 설레게하는 것은 없다

Blue 탁이 2022. 5. 3. 15:12

 

저녁빛에 마음 베인다/이기철 시ㅣ탁이 시낭송 영상

시낭송 영상을 올리면서 목소리에 대한 언급을 자주 들어온 것 같은데...

시낭송은 노래와 마찬가지로 목소리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들 모두가 노래를 잘 부르는것이 아닌 것처럼

시낭송도 목소리보다는 리듬감과 구절구절의 억양이나 톤의 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년 전에 어느 시인 동아리의 초청으로 시낭송에 대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던 사실은...

시 속에 얼마나 녹아들어있느냐,

얼마나 시인의 세계관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느냐가 감흥의 정도를 결정하고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영상 작업을 병행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이런 자문을 자주 해보곤 합니다.

내가 영상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음악이 좋아서? 영상 제작하는 것이 재밌어서?

시가 좋아서? 낭송하는 것이 즐거워서?...

명확한 해답은 얻을 수 없었지만

이 모두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즐감하셨으면 합니다.

마른땅의 흙처럼 버석버석해지기 쉬운 현대의 삶에서

미진하게나마 마음의 힐링을 얻어가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