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Blue 탁이 詩 낭송

시낭송ㅣ흐릿한 그대의 기억/문성호 essayㅣBlue 탁이(시낭송&영상)

Blue 탁이 2022. 4. 28. 13:58

 

개구리 소리와 수로를 급히 흘러가는 물소리만이

적막을 삼켜버리는 한적한 시골마을...

이곳에서 만들어보는 시낭송 영상이란...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직장 생활할 때에 스케줄에 시달리고 스태프들의 눈치를 살펴가면서

하나씩 만들어 올릴때보다는 여유로워서 좋은 것 같네요.

 

낮에는 경운기 소음과 콧끝을 자극하는 경유 타는 냄새...

쟁기에 갈려나가는 풀 비린내와 진득한 땀방울...

내 몸에서 나는 체향의 생소함이란........

이런 것들에 차츰 익숙해져 가는 나날들입니다.

 

 

 

문성호 작가님이 아주 오래전에 비밀스러운 공간에 저장했던 글을 발견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아무런 격식 없이 써 내려가는데도 기승전결이 짜 맞춘 듯이 들어맞아

많은 놀라움을 주었던...

내가 그녀의 능력을 발견해 끄집어냈다는 사실에 자긍심마저 들게 했던...

 

문성호 작가님의 그때 그 수필을 나의 시낭송 영상에 담아보았습니다.

발길 하는 님들의 감성에 힐링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