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호 작가'님의 '흐릿한 그대의 기억'과 함께
녹음했던 파일입니다.
선 녹음 후 영상제작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는데...
물고기자리'의 제작이 나중에 이루어졌습니다.
아버님께서 임종하기 약 두 달 전부터는
항상 집안에서 대기중이었기 때문에
집 밖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언제 어느 때 비상사태가 발생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었지요.
치료보다는 고통을 줄이기 위한 처방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마음은 착잡하고 암담했지만,
이런 취미라도 가지고 있었기에 그나마
슬픔을 분산 시킬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처음 가져보는 생각은 아니지만...
좋은 글을 식별할 수 있는 작은 능력이라도
나에게 있다는 사실이 참 행복합니다.
문성호 작가님의 글을 그 작은 능력으로
찾아내어 감동할 수 있었던것 또한
내겐 분에 넘치는 행복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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