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리와 수로를 급히 흘러가는 물소리만이
적막을 삼켜버리는 한적한 시골마을...
이곳에서 만들어보는 시낭송 영상이란...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직장 생활할 때에 스케줄에 시달리고 스태프들의 눈치를 살펴가면서
하나씩 만들어 올릴때보다는 여유로워서 좋은 것 같네요.
낮에는 경운기 소음과 콧끝을 자극하는 경유 타는 냄새...
쟁기에 갈려나가는 풀 비린내와 진득한 땀방울...
내 몸에서 나는 체향의 생소함이란........
이런 것들에 차츰 익숙해져 가는 나날들입니다.

문성호 작가님이 아주 오래전에 비밀스러운 공간에 저장했던 글을 발견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아무런 격식 없이 써 내려가는데도 기승전결이 짜 맞춘 듯이 들어맞아
많은 놀라움을 주었던...
내가 그녀의 능력을 발견해 끄집어냈다는 사실에 자긍심마저 들게 했던...
문성호 작가님의 그때 그 수필을 나의 시낭송 영상에 담아보았습니다.
발길 하는 님들의 감성에 힐링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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