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Blue 탁이 詩 낭송

시낭송ㅣ겨울바다는 슬픔이었다/글샘 최유주'님 詩ㅣBlue 탁이(낭송&제작)ㅣ겨울바다/푸른하늘(유영석)노래

Blue 탁이 2021. 1. 17. 11:13

 

영상 제작/Blue 탁이

시낭송/Blue 탁이

 

♣겨울 바다는 슬픔이었다/글샘 최유주'님 詩

♣최유주'님은 현역 시인 중에서는 최초로 친구 신청을 해 온 님이라서

내게 의미가 있는 시인입니다.

2016년 글로리아'님이 담아 주셨던 이 시를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시인입니다.

블로그는 있지만,친구 공개로 설정해 놓고 거의 활동을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혼자 조용히 블로그를 일기처럼 활용하며 시를 담아 주시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흔적이 보이질 않더군요.

하지만,

화려한 이력과 여러 문단 수상 관록을 보유한 시인입니다.

 

♣사용음악/겨울바다-푸른하늘(유영석1989)

 

♣편집 매핑 영상/내 블로그 사용 이미지 & Daum 겨울 바닷가 이미지

♣시를 담아준 님/미국 보스톤에서 '글로리아 김정희'

 

겨울 바다는 슬픔이었다

 

글샘  최유주 詩

 

같이 여행을 하고 싶은 욕심으로
도망치듯 달려온 바다


그대와 나의 간절한 바램이었는데
눈내린 겨울 동해 바다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네


하얀 눈송이 날리고
바닷바람 맞으며 마시는 커피는
어찌할 수 없는 사랑으로
한숨되어 목안을 타고 흐르고


마주보는 그대의 눈망울
이슬 비치는 모습 보이지 않으려
허공을 향하여 웃어 넘기는
빈웃음이 어쩜 그리도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왔던가


심하게 불어오는 겨울 바람에도
시린 마음 보이지 않으려고
어색한 말들만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고


돌아오는 길위에서
참지 못하고 터트린 오열


말없는 하늘만 바라보며
달려오던 길위에
하얀 눈만 펑펑 내리고 있었다

 

<2016년 01월 24일/러브스토리 게시판ㅣ글로리아 올림>

 

이 시를 첫 포스팅 할 때 코멘트로 이별 여행'에 대해서

내 생각을 적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이별 여행...

사랑하던 두 사람이, 혹은 연인끼리 이별을 하는데

무엇이 기념할 만한 일이라고 이별하는데 같이 여행을 할까...

헤어질 만큼 진화된 관계라면... 잠시도 같이 있기 싫을 텐데...

 

이런 경우라면 딱 두 가지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첫째는 모럴 해저드한 사랑(불륜)...

사랑하지만 현실이 용인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할 때는 함께 이별 여행을 할 수도 있겠거니...

 

그런데 좀 더 유력한 나머지 하나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곧 죽게 될 연인을 위한 동반 여행...

이런 경우의 여행이라면 죽음을 받아들여야 할 사람도 

고통스럽겠지만,

그것을 지켜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그의 연인 또한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최유주 님의 '겨울 바다는 슬픔이었다'는 사실이었던

가상의 설정이었던 이러한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 블친 글샘 최유주 시인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글샘 최유주/겨울 바다는 슬픔이었다 ㅣ 나얼/바람기억(1500만 유티브 조회수 갱신곡)

바람 기억/나얼 노래 제목에도 등장했던 단어인데... 이별 여행'이란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는 모순이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별이란 만남의 마지막 최정점에 있는 정확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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