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469

그 5월에 .../곽재구 |내가 찾던건 무엇이었을까...ㅣ카펜터스 히트곡 모음 Carpenters Greatest Hits Collection

알페지오(벨에포크)님이 올리신 곽재구님의 詩 오늘 큰 맘 먹고 그동안 계절에 밀렸다고 생각되는 글들을 찾아 포스팅을 만들고 싶었지만 허벅지 근육이 용트림을 해대는 바람에 자전거를 타고 강화도의 덕진진과 초지진을 다녀왔습니다. 전등사도 가 볼까 했지만, 그러기엔 너무 출발이 늦었고 많이 지쳐 있었기 때문에 초지진에서 칼국수를 먹고 서울 집에 돌아온 시각이 오늘 새벽 열두시 반께쯤이었습니다. 내가 지금껏 뭔가를 찾고 헤매었던 것 실체조차 알지 못하면서 그리워 해온 뭔가의 잡힐듯 멀어져 가던 화두의 해빙점..... 그건 어쩌면..... 의심을 떨쳐 버릴 수 있는 그 어떤 신뢰였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면서 줄곧 패달을 밟았습니다. 염세되고 찌든 세상을 불신하고 오염된 사랑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그 어떤 존재도 ..

담쟁이 덩굴/김미선|꿈-조용필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현하님이 올린 김미선님의 詩) 새로이 시작된 회사에서 아직은 적응 단계이다보니 준비해야 할것들이 너무 많네요. 일단 쇼파의 재질 때문에 누워 있으면 땀이 차서 철야작업중에 잠깐의 휴식때 누워있기가 불편하더군요 해서 집에 들려 등산에 빠졌을 무렵에 구입한 야전 침대를 가지러 왔다가 포스팅을 하나 올려봅니다. 이 포스팅을 올리고 나서 몸에 물을 한 번 더 껴얹고 나서 다시 회사에 출근을 해야겠네요. 회사와 집 거리가 도보로 십오분 거리 정도 밖에 안돼요 자전거로 가면 신호대기 다 지켜도 오분정도. Gif 이미지는 어제 음악 동영상을 만들때 같이 완성했는데 삽입할 시를 고르지 못해서 망설이다가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알페지오"님의 시를 옮겨 적을까 생각했었지만 알페지오님이 올리셨던 글들은 대..

애니메이션과 음악/내 곁에 있어주...|음악과 인생

바쁜 와중에 포스팅을 준비해 봤습니다. 이수미 원곡인 내 곁에 있어주를 장은숙이 부른곡으로 애니메이션과 매치 시켜 봤는데요. 항상 뭔가 엇박자라고 생각 될 때가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틀에 박힌 사고가 어쩌면 가장 안정된 스크린의 구성 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좀더 평..

인연설/만해 한용운 |내 생애 단 한번의 기적ㅣ이선희-인연

난....살아오면서 복권이나 로또를 거의 사본 일이 없었던것 같다. 간밤에 꾼 꿈이 너무 좋다길래... 일생을 통털어 네 번인가 사 보았다. 그래도 누군가는 당첨이 되더라.... 그 확률은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수치인것만은 틀림없는것 같았다. 한 번에 세 장씩 샀었다. 어 려서부터 짝수 채우는것을 흉조로 믿고 계시던 어머님의 영향을 받아서인지는 몰라도 난 물건을 구입한다거나 축의금, 또는 절의 복전함에 넣는 지폐도 모 두 홀수로 하고 있다. 세 장의 로또중에 세 장 다 합쳐서 번호 세 개를 맞춘적도 없었지만 제 날짜에 확인해 본 적도 없었다. 그만큼 어떤 기대나 계획을 가지고 샀던것은 아니었겠지.... 내 인생관 역시 확률이 너무 낮은것에 도전한다거나 사향성에 의해서 좌우되거나 흔들려 본적도 없다. 그렇..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혼자 즐겨보는 독백...

어제에 이어서 오늘두야.......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 더 심각한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조차 싫어... 왜...그런 날 있자나 ? 누구나 한번씩은.... 음악이나 들어 볼까 했는데.... 귀에서 쇳소리가 나는 거야..... 아!고운님들의 주옥 같은 글도 많이 찾아 놨는데... 골라 놓고도 까먹었네... 그치만.... 언제 글에 맞는 이미지를 찾지?.... 앞으론 시간도 많지 않을텐데..... 언젠 시간 있어서 했나 뭐.... 그럼 잠이나 잘까?.... 잠은 더 싫어.... 누우면 서고 싶고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다시 눞고 싶은데 벌써부터 등이 배겨..... 그럼 영화나 볼까?.... 내가 안 본 영화가 어디 있다구... 그래도...뭐 한번씩 더 보면 되자나.... 그건 더 싫어..... 그럼 ..

쿵푸와 나의 인생 그리고... | 이소룡의 하이라이트 액션 모음/Kung Fu Fighting

<주성치 주연의 소림축구의 흥행으로 인해 더욱 유명해진 곡 쿵푸 파이팅과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록키 Ost 곡을 이소룡의 하이라이트 액숀과 함께 올렸습니다> 어릴적부터 인연이 되어 익히게 된 수많은 격투기중에 가장 오랫동안 수련해온 무술이 쿵푸인데요 오늘은 쿵푸가 내 ..

음악과 영화 | 캠퍼스의 연인들/김현준(빗소리 믹스)

아주 젊은날...그러니까 스무살때니까 1983년 되겠군요. 그 해에 많이 들었던 가수 김현준의 캠퍼스의 연인들을 건축학 개론이란 영상에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전람회(김동률)의 굴직하고 성량이 풍부한 원래의 삽입곡이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이렇게 편집해보는것도 재미 있을것 같아..

여름 이야기/정용철 |갈 수 없는 나라 유년기.......ㅣChris de Burgh - Always On My Mind

여름 이야기/정용철 그 불볕더위 아래서 발뒤꿈치 세우고살금살금 다가가 잠자리를 잡았다말똥거리는 눈을 바라보다 잠자리를하늘로 올려보냈다. 그 높은 미루나무 끝까지 올라가기어이 매미를 잡았다쪼르르 내려올 때부터 맴맴맴 어찌나 우는지바로 놓아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애를 태우며 고기를 몇마리 낚아 나뭇가지에 꿰어 집으로 가져왔다어머니께서 보시고 못 먹는 고기라며돼지에게 줘 버렸다. 그 바닷가 모래밭에 성을 쌓았다더 넓게, 더 높게, 더 튼튼히 짓느라 해 가는 줄 몰랐다.어머니께서 용철아 밥 먹으로 오니라하고 부르시면 친구들과 일제히 성을 밟아 버렸다. 그 여름들은 어디로 갔을까?그 애태움, 그 설렘, 그 꿈들은다 사라져 버린건가?그것들은 다 허무고 환상이었던가? 오늘 나는 그것들을 떠올리며 여름을 맞고 있다..

이런 사람/박완숙 |밤새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ㅣTae Yeon (태연) - 만약에

보름달처럼 뭉게구름처럼 새털처럼 보기만 해도 은하수 같은 이, 풍랑으로 오셔도 바닷가 도요새 깊은 부리로 잔잔한 호수 위 빗살무늬 은물결처럼 초록의 싱그러움 잊지 않는 이, 그래서 자신의 잣대를 아는 이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이 잠자는 영혼 일으켜 세우며 눈빛만 마주쳐도 통하는 이, 그래서 같이 여행하고 싶은 이 - 박완숙의《섬강을 지나며》에 실린 시 (전문)에서 - * 우리의 인생 여정, 먼 인생길에 이런 사람 하나 만나는 것이 행운이요 축복입니다. 이런 사람 하나 만나면 그날부터 인생의 빛깔이 달라집니다. 사랑과 희망의 꽃이 피어납니다. 꿈이 이루어집니다. 2013/8/3(토) 빗소리를 놓치는 것이 아까워서 꼬박 새운 밤입니다. 사실은... 비가 내리는 밤에는 잠을 조금도 잔적이 없습니다. 잠든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