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해마다 이맘때면 항상 아쉬웠지만 이번해 만큼은 또하나의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정식으로 승적을 받을 수 있었던 마지막 나이였기 때문입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지 않은 부모 그 어디에 있겠으랴만... 저또한 자식 사랑이 남다른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근심과 걱정으로 성장해온 유년기가 있었고 많은것을 반대하셧던.... 부모님이었지만 유일하게 반대하지 않는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절에 출가하는 것.... 내가 처음으로 출가하겠다는 의지를 비쳤을 때 "우리 집안 그 누구도 못해낸것을 네가 해내는 구나"하시면서 너무나 기뻐하시던 어머님의 행복한 미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명예욕,물욕,많은 욕심들을 어느정도는 내려 놓을 수가 있었지만 마지막에 발목을 잡은것은 애욕이었습니다. 애욕, 남녀간에 누릴 수 있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