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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ㅣ저녁 빛에 마음 베인다 /이기철 詩ㅣBlue 탁이 시낭송ㅣ위기만큼 우리를 설레게하는 것은 없다

저녁빛에 마음 베인다/이기철 시ㅣ탁이 시낭송 영상 시낭송 영상을 올리면서 목소리에 대한 언급을 자주 들어온 것 같은데... 시낭송은 노래와 마찬가지로 목소리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가 좋은 사람들 모두가 노래를 잘 부르는것이 아닌 것처럼 시낭송도 목소리보다는 리듬감과 구절구절의 억양이나 톤의 조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년 전에 어느 시인 동아리의 초청으로 시낭송에 대한 강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던 사실은... 시 속에 얼마나 녹아들어있느냐, 얼마나 시인의 세계관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느냐가 감흥의 정도를 결정하고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영상 작업을 병행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이런 자문을 자주 해보곤 합니다. 내가 영상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음..

시낭송ㅣ물고기자리/문성호 essayㅣBlue 탁이 시낭송

문성호 작가'님의 '흐릿한 그대의 기억'과 함께 녹음했던 파일입니다. 선 녹음 후 영상제작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는데... 물고기자리'의 제작이 나중에 이루어졌습니다. 아버님께서 임종하기 약 두 달 전부터는 항상 집안에서 대기중이었기 때문에 집 밖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언제 어느 때 비상사태가 발생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었지요. 치료보다는 고통을 줄이기 위한 처방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마음은 착잡하고 암담했지만, 이런 취미라도 가지고 있었기에 그나마 슬픔을 분산 시킬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처음 가져보는 생각은 아니지만... 좋은 글을 식별할 수 있는 작은 능력이라도 나에게 있다는 사실이 참 행복합니다. 문성호 작가님의 글을 그 작은 능력으로 찾아내어 감동할 수 있었던것 또한 내겐 분에 넘치..

시낭송 ㅣ바람의 강에서/blue 탁이 詩(시낭송&시영상 제작)ㅣ농촌 생활 일 년하고도 한 달째...

원래 이 시는 작년 귀향하기 바로 전에 영상으로 만들었던 것인데... 갑자기 귀촌을 준비하느라 바로 포스팅하지 못하고 있다가 일 년이 지난 올해 3월 초께 인가... 카카오스토리에 먼저 올리게 되었습니다. 등록 전에... 집 거실에 걸려있는 해병 시절의 액자 사진을 폰카로 찍어 영상위에 덧입히기 편집을 추가해서 수정한 후에 사용했었지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 충남 당진의 어느 작은 마을에 정착을 시작한 지도 어느새 일 년 하고도 한 달째의 오늘입니다. 사십 년 동안의 서울 생활...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을 서울에서 살았다면, 나머지 인생은 이곳에서 보내게 되겠지요. 서울 생활과 달라진 많은 것들 중에 흥미로운 점 하나는... 서울에서는 복장이 늘 큰 변화 없이 비슷비슷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낭송ㅣ흐릿한 그대의 기억/문성호 essayㅣBlue 탁이(시낭송&영상)

개구리 소리와 수로를 급히 흘러가는 물소리만이 적막을 삼켜버리는 한적한 시골마을... 이곳에서 만들어보는 시낭송 영상이란...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직장 생활할 때에 스케줄에 시달리고 스태프들의 눈치를 살펴가면서 하나씩 만들어 올릴때보다는 여유로워서 좋은 것 같네요. 낮에는 경운기 소음과 콧끝을 자극하는 경유 타는 냄새... 쟁기에 갈려나가는 풀 비린내와 진득한 땀방울... 내 몸에서 나는 체향의 생소함이란........ 이런 것들에 차츰 익숙해져 가는 나날들입니다. 문성호 작가님이 아주 오래전에 비밀스러운 공간에 저장했던 글을 발견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아무런 격식 없이 써 내려가는데도 기승전결이 짜 맞춘 듯이 들어맞아 많은 놀라움을 주었던... 내가 그녀의 능력을 발견해 끄집어냈다는 사실에 자..

시낭송ㅣ물빛/마종기'님 詩ㅣBlue 탁이(낭송&영상제작)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하며...

2021년 1월 25일에 마지막 포스팅을 했었구나 확인하며 날짜를 대충 계산해보니... 1년 하고도 두세 달만의 포스팅이군요. 부제로 '아버님의 쾌유를 기원하며...'라고 쓰긴 했지만, 이미 고인이 되셨습니다. 카카오 스토리에 먼저 올렸다가... 마음의 평정이 어느 정도 된 시점에서 블로그에도 업로드해봅니다. 작년 3월말에 갑자기 귀향하게 되었지만, 불현듯 은 아닐 겁니다. 정말 오랜 장고 끝에 결정한 고향으로의 회귀였습니다. 낭만, 사랑, 전원생활... 나무와 꽃을 심으며 가끔 글도 쓰고... 이런 애초의 계획은 너무나 순진한 생각이었단 걸 아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을 계획에 넣지 않았기 때문이었지요. 자연으로의 회귀, 낭만, 시골정취의 음미... 이 모든 순진한 ..

시낭송ㅣ그해 봄/도종환'님 詩ㅣBlue 탁이(낭송&제작)ㅣ혜원아,사랑해 (2011 한국 멜로)ㅣ떠난날을 위한 엘레지(바이올린 피아노 협주)

그해 봄/도종환'님의 詩 [탁이 시낭송 영상] 그해 봄/ 도종환 그해 봄은 더디게 왔다 나는 지쳐 쓰러져 있었고 병든 몸을 끌고 내다보는 창밖으로 개나리꽃이 느릿느릿 피었다. 생각해보면 꽃 피는 걸 바라보며 십 년 이십 년 그렇게 흐른 세월만 같다 봄비가 내리다 그치고 춘분이 지나고 들불에 그을린 논둑 위로 건조한 바람이 며칠씩 머물다 가고 삼월이 가고 사월이 와도 봄은 쉬이 오지 않았다 돌아갈 길은 점점 아득하고 꽃 피는 걸 기다리며 나는 지쳐 있었다. 나이 사십의 그해 봄 시집『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문학동네, 2006) ♣영상 제작/Blue 탁이 ♣시낭송/Blue 탁이 ♣그해 봄/도종환'님 詩 ♣시를 느끼며... 마음이 병들면 혹은 정신이 피폐해지면 몸이 귀신같이 알아채고 병마가 들기 시작합니다..

시낭송ㅣ나의 사랑은 강렬했으나/이정하'님 詩ㅣ Ivana Spagna - Rain And Tears (Italy ver.)/가사 해석

Rain and tears(비와 눈물) (영상에 사용된 곡은 이탈리아 가수 Ivana Spagna(이바나 스파냐)가 리메이크한 곡이고 원곡 가사와 가수는 샹송에 아랍 출신 가수 'Dalida'가 부른 Quelques Larmes De Pluie'이므로 보컬의 발음은 당연히 다르고 가사 의역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빗물과 눈물은 같아 보여요 하지만 햇살이 비치는 날에는 눈물을 빗물인 것처럼 속일 순 없어요 마음에 상처를 입고 당신이 눈물 흘릴 때 그것이 단지 빗물일 뿐이라고 그런 척 할 수 없는 거잖아요 그동안 당신의 푸른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수없이 봐 왔어요 빗물과 눈물은 같아 보여요 하지만 햇살이 비치는 날에도 눈물을 빗물인 척 속일 순 없어요 나를 사랑의 눈길로 봐주세요 이제 난 사랑이 뭔..

시낭송ㅣ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김용택'님 詩ㅣBlue 탁이(낭송 제작)ㅣ Filippa Giordano - Lonely Heart

♣영상 제작/Blue 탁이 ♣시낭송/Blue 탁이 ♣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김용택'님 詩 ♣김용택 님의 시 중에는 낭송하기에 리듬을 타기 좋은 시가 많은데 사랑'에 이어서 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를 시낭송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이 시는 오랜 '러브스토리' 애청자 이면서 작가인 문성호'님이 익명으로 2014년 4월에 신청사연을 대신해서 올려주셨던 시입니다. ♣사용음악/ Filippa Giordano - Lonely Heart ♣편집 매핑 영상/내 Daum 블로그 사용 이미지 ♣시를 담아준 님/벨 에포크(문성호 작가) 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 김용택 詩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 내 눈과 내 귀는 오직 당신이 오실 그 길로 열어졌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 당신이 오실 그 길에 새로 ..

시 음악 영상ㅣ가시나무 새/stara 별아'님 詩ㅣBlue 탁이(영상 제작/음악 편집 믹싱)가을의 전설 1994(영상&음악 자체 믹스)

♣영상 제작/Blue 탁이 ♣가시나무 새/별아(stara) 詩 ♣시를 담아준 님/ 별아(stara) ♣사용음악/가을의 전설 ost 파더(앤서니 홉킨스/윌리엄 러들로 대령)'의 내레이션 자체 믹스 음악 감독/에드워드 즈윅 원작/가을의 전설:짐 해리슨 작 주연/브래드 피트,주리아 오먼드, 앤서니 홉킨스 시리도록 아름다운 캐나다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열정의 서스펜스 그리고 브래드 피트의 매력적인 미소가 스크린의 몰입도와 감동을 선사했던 영화. 이미 오래전에 캐나다'로 돌아간 슈퍼 바이저 '크리스토퍼 라이온 요크'와 그의 연인,그리고 나의 팀원들과 극장에서 함께 시청했던 추억의 영화 가시나무 새 별아(stara) 詩 내 가슴이 아픔을 저 나무는 알고 있는지?... 사랑하는 마음이 벗어나지 못하..

시낭송ㅣ겨울바다는 슬픔이었다/글샘 최유주'님 詩ㅣBlue 탁이(낭송&제작)ㅣ겨울바다/푸른하늘(유영석)노래

♣영상 제작/Blue 탁이 ♣시낭송/Blue 탁이 ♣겨울 바다는 슬픔이었다/글샘 최유주'님 詩 ♣최유주'님은 현역 시인 중에서는 최초로 친구 신청을 해 온 님이라서 내게 의미가 있는 시인입니다. 2016년 글로리아'님이 담아 주셨던 이 시를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시인입니다. 블로그는 있지만,친구 공개로 설정해 놓고 거의 활동을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혼자 조용히 블로그를 일기처럼 활용하며 시를 담아 주시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흔적이 보이질 않더군요. 하지만, 화려한 이력과 여러 문단 수상 관록을 보유한 시인입니다. ♣사용음악/겨울바다-푸른하늘(유영석1989) ♣편집 매핑 영상/내 블로그 사용 이미지 & Daum 겨울 바닷가 이미지 ♣시를 담아준 님/미국 보스톤에서 '글로리아 김정희' 겨울 바다는 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