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계절 동백 우주 詩 조금 추워진다는 일기예보에 나무들이 모여 서로 기울이는 차가운 바람 한 잔 다 푸르지 못 했던 잎들을 꼬깃꼬깃 접어 날려 보낸 하늘이 울긋불긋 물이 든다. 사색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니다 모든 자연이 숨 쉬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색일게다 사람은 그저 바라볼 뿐... 그래도 조금만 더 알고 싶다. 그래서 가을인 것이다 2016/10/09 깊어가는 가을밤에 우주 적다 한때 이야기사랑방에서 함께 작가로서 활동한적이 있던 동백 최우주님의 자작시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비록 가을을 노래하는 시의 내용과는 다른 계절 한겨울이 되어버려 포스팅의 시기를 놓쳐버리긴 했지만, 을씨년 스럽고 한기가 엄습해 오는 이 계절에 스산함을 전해주는 쓸쓸함이 배어 나오는시라서 크게 이질감이나 거부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