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소우주 정석현
새벽 바람에 이슬을 머금고
활기있게 생활을 가슴에 품는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동트게 만들면
밝은 햇살에 아름다운 님의 모습
떠 오르고
그리움은 산야에 깊은 가을을
오색빛으로 물들이는데
따뜻한 체온을 가슴에 묻고 싶어
먼 하늘을 바라본다
사랑은 사랑속에서 움트며
사랑은 사랑속에서
즐겁게 성장한다.
2009년 10월 13일 소우주 정석현
블로그 친구님이신 소우주 정석현'님의 자작시를 소중하게 모셔와서 포스팅에 합류해 봅니다.
사랑'이란 단어로 제목이 정해진 시'이지만,남녀간의 자질구레한 사랑을 떠나 호연지기마저 엿보이는
멋진 시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전부터 눈여겨 보던 시'입니다.
소우주 정석현'님의 프로필은 과감히 생략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겠지만,아직은 조심스럽기 때문에 지금은 이름 석자와 사진을 담는것으로
소개를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거의 일주일 가까이를 집안에서 독감과 엎치락 뒤치락했기 때문인지
외출시에 계단을 오르내릴때 다리가 휘청이는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나도 다 된거 아냐?...라는 일종의 체념으로 얻어지는 허탈감도 잠시...
다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잘 먹으면 젊어지겠지...하는 억지 논법으로 마음을 위안하며
바깥 공기를 폐부 깊숙이 마셔 보았습니다.
아직 많이 춥긴 하지만,전날 같은 날카로움은 많이 무뎌진 부드러운 기운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가 있더군요.
소우주 정석현'님의 시와 김정민의 비장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정상에서'와 함께
쉬어가는 발길에 감성 에너지를 충전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정민/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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