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이 146

CJ 고요/대명만 보면 몸이 알아서 떤다느니...ㅣ그 사랑이 울고 있어요/신정숙 노래ㅣCJ Story

신청사연 담당 방송인/CJ 고요 사연 제목/왜 대명만 보면 몸이 알아서 떨죠? 2015/01/15 00:52:43 신청자/미스터킴 Hit : 205 , Vote : 3 고요님이시네요? 제가 못견디게 보고싶어서 토요일 자정까지 참을 수가 없었군요? 음..... 요는....그래서 좋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네요 인연... 여러가지 좋은 해석이나 사전적 의미가 있겠지만, 가장 쉽게 풀이한다면 서로 모르던 상태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알게되는 과정? 이라고 풀이해도 틀린말은 아니겠죠? 고요님을 수 년전에 처음 만난건 목소리부터였었지요. 여러가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만남의 시작중에서 목소리를 통해서 시작된 만남... 즉, 고요님이 방송을 하는 사이버 자키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온 작은 인연의 고리마저 없었을..

오버 타임(over time)/문성호 에세이ㅣ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1996년] 코나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over time 문성호 기행 에세이 처음 들어가 본 바다는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올리고 장난치던 파도와는 달리 꿈틀대는 물결이 마치 살아있는 생물같습니다 그대로 바다에 통째로 삼켜질것같아 무서워서 서둘러 나옵니다 수평선을 향해 헤엄쳐 나가는 그 사람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같아서 안절부절한 마음을 선글라스에 감추고 파라솔 아래 앉아있습니다 이른 남국의 해수욕장은 한산했고 수영객들은 인기없는 팀의 농구경기 관객처럼 드문 드문합니다 점점 썰물이 나가자 영영 돌아올것 같이 않게 수평선으로 헤엄치던 그 사람이 해안으로 헤엄쳐 돌아오는걸 보고 비로서 조여졌던 마음이 풀리는 듯합니다 물에서 걸어나오는 그의 머리는 물에 젖어 더욱 까맣고 나를 향해 웃어주는 이는 태양보다 더 하얗게 빛납니다 지금 이 순간 인생이 너무..

살구나무 여인숙/장석남 詩ㅣ별,바람,햇살,그리고 사랑/김종국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살구나무 여인숙 장석남 마당에는 살구나무가 한 주 서 있었다 일층은 주인이 살고 그 옆에는 바다 소리가 살았다 아주 작은 방들이 여럿 하나씩 내놓은 窓엔 살구나무에 놀러 온 하늘이 살았다 형광등에서는 쉬라쉬라 소리가 났다 가슴 복잡한 낙서들이 파르르 떨었다 가끔 옆방에서는 대통령으로 덮은 짜장면 그릇이 나와 있었다 감색 목도리를 한 새가 하나 자주 왔으나 어느 날 주인집 고양이가 총총히 물고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살구나무엔 새의 자리가 하나 비었으나 그냥 맑았다 나는 나왔으나 그 집은 그냥 맑았다 -제주에서 달포 남짓 살 때 -(시의 부제)/ 담아준 님ㅣ2016/01/16 ㅣ15:27:03 벨 에포크 ==========================================================..

CJ 젊은 파르크ㅣ이상한 능력을 가진 여자ㅣ성유빈-눈을 감아도

TO.방송인 CJ 젊은 파르크 ㅣ신청자/늙은 베르테르의 기쁨 이상한 능력을 가진 여자/늙은 베르테르의 기쁨' 글 2010.02.28 10:38신청 사연 4,5년 전쯤으로 기억되어집니다. 일본의 다꾸오까현에서 이색적인 게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번화한 거리에서 무작위로 연인 혹은 부부들을 스무쌍정도캐스팅해서 하는 게임이었는데 게임의 내용인즉슨 이렇습니다. 캐스팅으로 동의를 얻어 초대한 스무쌍을 일단 밀폐된 공간에 가두고 나서 여자들의 눈을 눈가리개로 가린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은 채 세워놓고 자신의 연인이나 배우자를 찾는 게임이었습니다 (일본애들은 원래 이상한 짓 많이하니까요..ㅡㅡ;;) 만지고 냄새맡고 꼬집어보고 찾아내는데는 어떠한 규정도 없었습니다... 다만 대화와 시야만 차단한 채 그런데....실..

이젠 그댈 만나면/불꽃 한명희 詩ㅣAshily - 사랑아 내게 오기만 해(PART.1&2)

이젠 그댈 만나면/불꽃 한명희 다시금 그대를 만나서 매일 그리움으로 가득했던 가슴을 사랑으로 녹여가고 싶은데... 그대는 내곁에 없어 마음은 늘 쓸쓸하네요 금방이라도 내이름 부르며 달려올 그대이건만 사방을 둘러보아도 그대는 없습니다. 그대는 이미 내 마음에 각인되어 잊을 수 없는데 어떻게 잊으라는 건지 오늘도 그대 생각에 몇번이고 그대 이름 불러 봅니다. 이젠 그대 만나면 그댈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음만 자꾸 타 들어 갑니다. 담은이ㅣ2013.11.25 18:25 /조은사람 올림 낭송인 ㅣCJ 하얀민트 To.방송인 CJ 하얀민트ㅣ신청인/조은사람 이미지 위로부터 첫번째에 하얀민트'님의 실제 사진이 매핑되어 있습니다. 하얀민트'님은 하늘사랑의 러브스토리에서 미인의 대명사로 꼽히던 분입니다. 이미 공개..

CJ 하얀민트ㅣ송골매-빗물(1983)ㅣ비 내리는 날의 선술집 풍경/취중논객 사연ㅣCJ Story

to.방송인 CJ 하얀민트ㅣ신청인/취중논객 올림 비 내리는 날의 선술집 풍경/취중논객 사연글2012/08/12 02:29:14 건물과 건물사이 투명한 재질로 지붕을 걸친 작은 평수의 선술집 수백개의 빗줄기들이 지붕에 총알처럼 날아들어 으깨어지는 소리가 비명처럼 아프게 들려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하던 대화를 멈춘채 한손엔 술잔을 들고 고개를 들어 지붕에 밀려드는 빗줄기를 감상하더군요 검은 하늘을 굉음과 함께 쪼개놓는 번개의 빛이 두려움을 줄 때쯤 외면하며 술잔을 놓는 취객들... 쓰나마나한 우산을 받쳐들고 집에 들어와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컴책상에 앉아서 뭔가 알수 없는 기대감에 이끌린듯 윈앰프를 클릭했습니다. 어여쁘신 하얀민트님이 방송하시는군요? 오다보니 벌써 많은 님들이 다녀 가셨던데... 늦..

조용필-추억속의 재회ㅣ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해오라기 글 ㅣCJ 이안'의 방송중에...

TO.방송인 CJ 이안 ㅣ신청인 /해오라기 올림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해오라기 사연글 (2010.4.12 이안의 주간 방송중에...) . . . . 먼 발치에서 발견한 그녀..... 스쳐보듯 지나치고있는 발걸음은 행인들의 인파에 섞여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휘적거리며 멀어지고 있었다. 네가 그리웠노라, 너무나 보고팠노라 . 하지만, 치밀어오르는 감정의 격동은 끝끝내 뜨거운 목젖에 가로막힌 채 그렇게 멀어져가고만 있었다. 용서를 구하는 일, 미안하다 말하는 일, 어쩌면 그리 힘든 일도 아닌데 하지만 그런 일들은 되돌릴 여지가 남아 있을 때 행할 수있는 영역에 있음을..... 뜨거운 목젖으로도 막아내지못한 기침하듯 터져나오는 눈물 한줄기 입술에 닿아있는 짜가움으로 돌아봄을 대신하며 나는 그렇게 멀어..

CJ 슈베ㅣ부부싸움/성희엄마' 사연글ㅣ핑계-김건모&강민경ㅣCJ Story

to.방송인 CJ 슈베 ㅣ 신청인/성희 엄마 부부싸움/성희 엄마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말도 있긴 하지만 언제나 아주 사소하고 유치한 내용으로 시작되어 종국에는 겉잡을 수 없을 만큼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파국으로 가는 경우도 많은것 같슴미다 어제 지하구 애들 아빠가 그랬슴미다. 애들 아빠가 퇴근해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음식을 씹기위해 턱을 움직일때마다 콧구녕에서 삐져나온 하연털 몇가닥이 영 신경이 쓰였슴미다. 그래서, 성희 아빠~ 콧구멍에 흰털 삐져나왔네! 했더니... 아! 이거...이건 개털이야 아까 쫑이 안아주다가 딸려 들어갔나봐...하면서 얼버무리는 거였슴미다. 난 순간 인정 할 줄 모르고 개탓이나 하는 애들아빠가 얄밉고 구차해보여서 짜증이 났슴미다 그래서 왼손으로 코를 벌려서 콧구멍이 넓어지게한..

먼곳만 바라보는 당신/서리꽃 당신'신청 사연ㅣ조용필/황진이ㅣCJ Story

To.방송인 CJ 와인 ㅣ신청인/서리꽃 당신 언제나 먼곳만 바라보는 당신 /서리꽃 당신 언제나 무지개만 바라보는 당신 그토록 오랜세월 기다려왔건만 재회의 순간마저 다른곳을 바라보던 당신 나 혼자 감정에 목이메어 설움에 겹도록 불러보지만 끝끝내 메아리마저도 심중에 갈무리되고 마네요 사랑한다 말하면 ... 널 그려왔노라 말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숨통을 물어뜯을것 같은 당신 그런 당신의 시선은 오늘도 저 먼곳에 고정되어있네요 언제나 부르면 달려갈 사람이 여기있는데... 그대가 원하신다면 내 영혼마저 불살라 보듬어 안을 수있는 가슴이 여기있는데 당신은 언제나 먼곳만 바라보고 있네요 상채기뿐인 이 가슴이 미안해서 기다림에 짓물어버린 이 눈망울이 가여워서 이제는 떠나렵니다. 당신속에 찬란할 무지개빛 그녀...

미운 당신에게.../숙희(일반인 사랑체험수기)ㅣ스페이스 A-섹시한 남자

TO.방송인 CJ 와인 ㅣFrom.신청인 '휘경동 숙희' 미운당신에게 /숙희 당신이 떠나간 뒤에 홀로 남겨진 난 실끊어진 연처럼 모든것이 엉망이된 채 나아닌 다른 사람이되어 얼마나 오랜시간을 눈물과 살았는지모릅니다. 잔인한 이별의 말보다 더 참혹한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한마디 잘있으란 간단한 인삿말조차 없이 당신처럼 훌쩍 떠나버리는거에요 차라리 내게 당신을 실망할 기회라도 주었다면 이토록 미치도록 슬프지는 않았겠지요... 난 오늘도 당신 아닌 다른사람과 커피를 마시고 억지로 크케 웃으며 원치않는 대화를 나누었어요 당신을 생각하면서... 당신을 잊으려 노력해본적은 없네요. 잊으려 앙탈하는 내모습은 더없이 초라해 보일테니까요 그따위 작은 몸부림으로 잊혀질 당신이었다면 처음부터 사랑은 시작하지도 않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