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이 146

그리운 우체통아!/블루 탁이ㅣ사랑한다 더 사랑한다/라이어밴드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그리운 우체통아 /taki 노을빛에 물든 빛바랜 우체통을 본 적이 있다 빨간색이었는지 주황색이 맞는건지 아니면 균열된 위장 무늬였는지... 그렇게 세월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태고의 적막처럼 침묵마저 삼켜버린 바위처럼 처연하리만치 수척한 모습으로 도시 한켠의 어느 이름모를 골목 앞에 유령처럼 말없이 둥둥 떠 있던 쓸쓸한 우체통 저 침묵하는 우체통의 눈을 통해 그녀의 편지가 내게 찾아 오곤 했었다. 지금은 조각조차 맞지 않는 꿈결처럼 희미한 기억이 되었어도 촉촉한 소년의 눈에 콩당거리는 가슴으로 읽혀지던 간절하고 애틋했던 첫사랑의 소망보다 설자리를 잃어버린 우체통의 퀭한 눈이 인생의 중반에 이른자의 가슴을 마른 기침으로 쿨럭이게 한다 돌처럼 서서 잠시 어루만지는데 우체통의 차가운 살갗에서 전해져 오는 사랑했..

그리운 사람/블루 탁이' ㅣ죽어도 못보내/2AMㅣ 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그리운 사람/블루 탁이'ㅣ 2009 새벽 쥬리방송 즉흥시 그리운 사람/블루 탁이 에세이 그리운건 청춘이 아니라 사라져간 사람들이다 그보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어찌할 수 없는 세월의 강물에 명멸을 거듭해가며 떠 밀려가는 사랑하고 미워했던 사람들의 시리도록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 사랑과 애증으로 부풀어 터지던 그 옛날 알 수 없었던 감정의 모순들... 이제는 사랑을 목놓아 노래 부르는 것 조차 무척이나 힘에 겨운 세월의 무게를 안고 멍에처럼 옥죄어 오는 나이의 견고한 벽앞에 무기력한 빈손짓으로 항거도 해 보지만, 문득 그런 내 모습이 우수워 퍽하니 혼자 웃어 버리곤 한다 나이가 해결해 줄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그리움으로 아려오는 통증은 날이 갈 수록 깊어만 가고 이제는 대상마저 불투명해져 가는 그리운 이름..

그리움이 부르는 그리움/블루 탁이 ㅣ최고의 사랑/2AM l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그리움이 부르는 그리움/블루 탁이 ㅣ 2012.10.04 16:04 소라'의 방송중에 블루 탁이' 적음 그리움이 부르는 그리움/블루 탁이 낯선 거리를 걷다가 혹은, 불현듯 계획없이 출발한 어느 바닷가에서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 생면부지의 대상에게서 오래전에 만났었던 그리운이의 그림자를 발견한적이 있는가.... 인터넷 바다를 헤메이다가 왠지 모를 그리운이의 체향같은 몇 줄의 글을 읽어 본적은 있는가.... 그리움은 그리움을 부른다. 어차피 우리는 뭔가를 그리워 하지 않으면 안된다. 짧트막한 인생 스크린을 스쳐가는 파노라마속에 어느 배경에 묻어 흘러 갔을지도 모를 내가 찾는 그리움은 어쩌면 당신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지인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난 낯선것들에게서도 그리움을 느낀다. 친숙한것들엔 가슴이 아려온다...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박영미(에일리'의 음악 선생님)ㅣ 바람의 노래/블루 탁이 詩

박영미 -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1990年) 박영미 -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7080 콘서트 라이브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박영미 1집 앨범 ㅣ 발매 1990.01.01. 작사 김성호 작곡 김성호 나는 외로움나는 떠도는 구름 나는 끝없는 바다 위를 방황하는 배 그댄 그리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저 높은 밤하늘에 혼자 떠있는 별 사랑하고 싶지만 그대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어 그것이 내 마음을 아프게해 가까이 가면 갈수록 자꾸만 멀어지는 당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네 나는 외로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끝없는 동경 속에 나를 잠들게해 나는 외로움 나는 떠도는 구름 나는 끝없는 바다 위를 방황하는 배 그댄 그리움 그댄 고독한 등대 그댄 저 높은 밤하늘에 혼자 떠있는 별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라이어밴드ㅣ그리운 우체통아/블루링크ㅣ사려져가는 것들은 모두가 그리움이어라...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라이어 밴드 발매일2006.05.17 2집 라이어밴드(Liar Band) 작사 작곡 이동은(푸른하늘 출신이며 라이어밴드의 리드보컬) 너무 그리울수록 사랑이란 걸 알았지 또 다른 사랑으로 날 숨기기도 했었어 너를 닮은 사람 때문에 미친 듯이 따라 갈때마다 한번만 꼭 한번만이라도 너-이길 바랬었다 아직도 내곁엔 너의 목소리와 그미소가 남아 있는데 우린 얘기할 수도 웃을 수도 없잖아 내게 남겨진 사랑은 너 하나뿐이란 걸 알았을때 그대 날 다시 찾아 올 거라고 나는 믿고 싶어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끝없이 부르고 싶다 이젠 가슴으로 부를 노래는 그대뿐이기에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영원히 부르고 싶다 이젠 가슴으로 부를 이름은 그대이기에 너를 정말 사랑했다고 미치도록 사랑했었다고 한번만 꼭 한번..

CJ 피리 ㅣ남편에게 맞았을 때...ㅣ젝스키스(Sechs Kies) 말괄량이 길들이기 (가사 첨부)

TO.방송인 CJ 피리 FROM.신청인 원주댁 안녕하세효 피리님.. 저겨..실례지만효.. . . 피리님도 성격이 있으시니깐효........ 부부싸움하다 자주 맞으실것 같은데... 피리님은 랑이한테 맞아서 멍들면 어떻게 푸나효? 난 계란이 잘듣던데..ㅠ.ㅛ .. .. 젝스키스(Sechs Kies) 말괄량이 길들이기 (가사 첨부)

그리움을 주고간 소녀...|책임지지 못할 그리움을 남기는 것...그건 ...죄악입니다.

그리움을 주고 간 소녀/블루 탁이 항상 별 다를 것 없이 그렇게 해 온 일이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이 순간이 오면 일종의 허탈감이 밀려들곤 합니다. 비교적 스스로 만족할만한 일을 밤새 해낸 것 같기는 하지만.... 일을 마치게 되면 뚜렷한 뭔가를 하겠다는 계획은 없었다해도 소풍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마음이 되어 뜬눈으로 하얗게 지새운 밤이었는데... 결국, 또 그렇게 하루를 보냈을 뿐이구나...... 블로그에 들어오면서 내 블로그의 이름을 보았습니다. "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2006년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이 걸려있는 저 현수막 같은 블로그의 이름... 그렇다면 블로그를 만들기 이전에도 "그리움"이란 낱말을 자주 사용 해왔다는 얘기인데... 사실,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한 ..

7월의 시 // 이해인 ㅣ 서울이여 언제까지나 - 혜은이(1977)

7월의 시 - 이해인 수녀님-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것일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되십시오 TO: CJ the 후ㅣ FROM:신청자 '그후로도 오랫동안' 서울이여 언제까지나 - 혜은이(19..

CJ 그날처럼 ㅣ결혼 체험 수기 /루즈 자국 ㅣ임지훈-사랑은/바람피기 좋은 날 이미지

TO.방송인 CJ 그날처럼 ㅣ TO.신청자 KTX 루즈 자국/KTX퇴근후에 딱히 할일이 없을때면 컴퓨터앞에 앉아 그동안 흐트러져 있던 데이터를 정리도 하고 음악도 듣는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하루하루가 비슷하게 반복되던 어느날... 아내가 세탁 바구니를 옮기다말고 내 속옷을 들고 빠끔히 문을 열었습니다. "타미 아빠~이게 뭐야?" "뭔데 그래?" "아뿔사!!저 선명한 다홍색 루즈자국" 지난 주말에 고향친구가 찾아오는 바람에 술한잔 하고 2차로 들렸던 안마 시술소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나봅니다. 별로 내키진 않았지만 친구가 너무나 완강하게 조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따라 갔다가 그렇게 되돌릴 수 없는 낭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잔머리 하면 나또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는 되었지만하두 경황없이 ..

서리꽃 당신 / 와인 |인터넷 자키(CJ) 시낭송 감상하기 7

2010년 2 월 26 일 새벽방송 캡춰편집 영상 -와인 모든 사람에게 2000년으로의 진입은 그냥 해가 바뀔 때 하고는 뭔가 색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종말론에서부터 첨단과학에 의한 우주로의 진출등등... 수 많은 예언과 상상들이 난무 했습니다만 21세기의 시작점인 2000년도 큰 이슈없이 전년도들과 다름없이 그렇게 흘러 갔습니다. 특히 내게 있어 2000년으로의 진입은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나 활동의 호기심이 이미 시들대로 시들어 염증을 느끼던 시기의 막바지였는데 온라인을 통한 단 한 가지의 유희가 남았다면 그건 듣는것이었는데..... 난 선천적으로 듣는쪽에 조금 예민한것 같아요. 촉각은 고통을 남들보다 못느낄만큼 무딘것 같고, 후각역시 형편없고 시각은 어려서부터 여자의 누드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