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 월 26 일 새벽방송 캡춰편집 영상 -와인
모든 사람에게 2000년으로의 진입은 그냥 해가 바뀔 때 하고는 뭔가 색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종말론에서부터 첨단과학에 의한 우주로의 진출등등... 수 많은 예언과 상상들이 난무 했습니다만 21세기의 시작점인 2000년도 큰 이슈없이 전년도들과 다름없이 그렇게 흘러 갔습니다.
특히 내게 있어 2000년으로의 진입은 온라인을 통한 만남이나 활동의 호기심이 이미 시들대로 시들어 염증을 느끼던 시기의 막바지였는데 온라인을 통한 단 한 가지의 유희가 남았다면 그건 듣는것이었는데.....
난 선천적으로 듣는쪽에 조금 예민한것 같아요. 촉각은 고통을 남들보다 못느낄만큼 무딘것 같고, 후각역시 형편없고 시각은 어려서부터 여자의 누드를 그리며 살았기 때문에 시각으로 받는 자극은 어떤것도 신선하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듣는거에만큼은 남들보다 예민합니다.주위에서 나를 아는 사람들역시 그렇게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한 예로...채팅에 한 참 빠져있던 시기에 메일로 확인하게된 어떤 여인의 사진을 보고 거의 상사병에 걸리다시피 빠져있다가 전화 통화후에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전화번호를 바꿔 버린적이 있습니다.
그정도다보니 나란 사람은... 목소리가 좋으면 다 미인이요 미남인것처럼 환상을 가지기 쉽상입니다.
이번에 올린 분의 목소리를 처음 대한것은 2002년 월드컵을 전후해서 였으니까 어림잡아도 십년이 훌쩍 넘었는데....
처음 듣게 된 날이 첫방송은 아니었겠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방송을 참 잘하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빨라서 처음엔 엉성해도 시간이 지나고 자주 경험함으로써 차츰 발전하고 노련해지기 마련인데 이 분은 처음부터 노련하게 진행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감히 이런 평가를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당시면 내가 방송에 염증을 느끼고 접은 후인만큼 전혀 문외한이 아닌 상태에서 듣고 느낀 것이기 때문에 순간적인 감정이나 그릇된 판단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방송을 잘하는것 이외에도 한 가지의 의미가 더 있다면 이 분만이 유일하게 하늘사랑의 음악을 도둑 청취하기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분일만큼 전통과 저력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송을 계속하고 계신분이 단지 이분만은 아니겠지만 단 한번도 바뀌지않고 사라지지도 않고 남아 있는 하늘사랑의 전설과도 같은 시제이 인것만큼은 확실하게 장담하고 있습니다.
레코딩된 베테랑 시제이의 일정부분만 청취하기 편하게 편집해 보았습니다. 그럼 즐감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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