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6/슈베
사람들은 자신을 숨기거나 남을 속이기 위한 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것이
유일무이하게도 사람들만이 소유한 언어...즉, 말이겠지만
또한 자신도 모르게 드러나는 자신에 대한 많은것들 역시
말로 인해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의식하지 않는 대화나 말속에서 자신을 철저히 포장하고
숨기기란 쉬운일이 아닐듯합니다.
이 영상 파일속에 들어있는 슈베님의 경우도 ...어느정도는
멘트속에서 자신의 성격이 조금은 드러나는듯 하더군요.
서글서글한 성격에 웃음기가 체질적으로 배어 있는 친절한 말투....
하지만, 이 분도 예외는 아니라서 여성 특유의 예민함,여린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상냥한 말투로 모든걸 다 수용하고 감내 할것 처럼 보여도
이건 어디까지나 내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그렇게기에 무게를 두지말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겠지만,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상처 받기 쉬운 성격 같아요.
이런식의 주제 넘는 사람에 대한 분석은 일단 각설하구요
무더운 여름날 이마를 스치는 아침의 미풍처럼 부드러운 이미지의 말투를 가진
슈베님은 주로 오전중에 방송 하셨던 분으로 기억되어집니다.
세월은 참으로 야속한 것이라서
설마 레코딩의 년도 숫자는 끝까지 기억 할 수 있겠지...란 오판으로 인해
바쁜 일과중에 녹음한 파일들중에는 년도를 기록하지 않고
달과 날짜만 기록한 파일들이 더러 있는데.....
그마저도 세월이 많이 흐르고 나니 잊거나 헷갈리게 되더군요.
오래된 파일을 꺼내 보면서
거침없이 흐르는 세월 앞에선
그 어떤 특별한 기억력도 존재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씁쓸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퇴근 할 때 들고 다니던 외장하드를 분실하는 바람에
이분과 몇몇 분의 파일을 대부분 잃게 되어서 가슴이 아픕니다.
다행히 몇 개 정도의 파일이 남아 있길래
그 중에서 골라 편집 해보았습니다.
이 파일에서는 남편에 대한 미움이 하늘을 찌를듯한
어느 여성 신청자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는 슈베님의 멘트인데....
남편을 비방하는 글을 읽으면서 슈베님이 더 신나고 좋아하는것 같네요.
남편이 속을 썩이는 기간이었나 봅니다.
이것 역시 억측이나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하므로 가볍에 넘어가시고
즐거운 감상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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