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어떤 기도/문성호 詩ㅣ소녀의기도/이선희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Blue 탁이 2017. 9. 3. 06:04

 

 

 

어떤 기도

西湖  문성호

 

 


마음이 따뜻하여
손이 차갑던 예전 그때는

 

매일밤
오늘 안부를 알 수 없었던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했다

 

하지만,
기도는 단지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위안해 주는 것 뿐

 

기도를 하지않게 되자
그들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
이 별에 나 혼자만 남는다


2004.06.13 00:00  西湖 문성호님의 [나의 일기장]에서

 

벨 에포크'라는 닉네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 블로그의 부주님이신

문성호'님의 시를 포스팅에 담아 봅니다.

 

귀가 순해진다는 이순을 한참 지나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도록

이상형이란 꿈속에서나 존재 하는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눈부셔서 바라 볼 수 조차 없는 서쪽의 호수 문성아'님이십니다.

앞으로도 주옥같은 글을 많이 소개해 올릴 계획에 있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휴일이 되길 두 손 모아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소녀의 기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