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경 55

친구,느낌,사랑,약속,눈물,그리고...ㅣ민들레/난 너에게 (1994年)

연속해서 다른 님들이 올린글에 신세를 지다보니 저에 대한것도 해보고 싶은 충동 때문에 아무런 대안도 없이 시작해봅니다. 이미지에 적힌 단어별로 일단 골격은 정했지만 써 내려가다 보면 어떻게 변할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다 써봐야 알겠지요. 친구 나에게 있어서 친구란 의미는 많이 각별합니다. 물론,누구를 막론하고 각별하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만 저의 각별함에 대해서 밝히고 싶은 내용입니다. 나는 친구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어찌어찌하다보니 말을 놓고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내게 친구가 누구냐라고 사람들이 물으면 조금도 망설임없이 누구누구가 친구다라고 대답할 사람은 세 명밖에 없습니다. 친구라 하니까... 자주 만나고,생활속에서도 자주 지낼 수 있는것으로 알 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전..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ㅣ Rod McKuen - Long, Long Time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Skylove의 베테랑 시제이 ..고요님이 올린 정호승님의 詩) 가을바람과 높은 하늘위에 하얀구름이 아름다운 요즘 입니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에요.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내는 이 가을... 차한잔과 음악이있는시간에... -..고요- -------------------------------------------------- 영국 에니메이션 "일루셔니스트"에 ..고요님이 올린 따뜻한 휴머니즘이 느껴지는시를 접목 시켰습니다. 일루셔니스트는 기존의 에니메이션 방식과는 많이 다른 수채화 느낌으로 제작되어 드로잉 자체가 약간 몽환적인 느낌으로 다가 오는 독특한 기법으로 완성되어졌는데, 스크린의 한컷 한컷이 마치 풍경화를 보는것처럼 아름다운 레이아웃의 구성을 자랑합니다. 각 시퀀스별로 환상적인 ..

CJ 고요 ㅣ첫사랑을 만나던 날 /생활속에서 적어보는 수기...ㅣ

TO. 낭송인 CJ 고요 ㅣFROM. 신청인 '별빛 산책' 그녀에게 전화를 받는 순간 나는 핸드폰을 떨어 트리고야 말았다. 수 십 년이 지나도록 늘 가슴 한편에 자리한 채 미열처럼 남아있던 첫사랑 그녀...... 언제나 샴푸의 요정처럼 나부끼는 머릿결을 쓸어 올리며 물기가 반짝이는 눈동자로 붉게 타는 노을을 바라볼 때면 신비로운 꽃잎이 주위를 에워싸곤 했었지 한 손에는 박목월 님의 시집이 항상 들려 있었을 거야 러브스토리에 나오는 알리 맥그로가 불치병으로 죽어가는 영화를 보다가 오열을 삼키듯 입술을 깨물며 가늘게 떨리던 그녀의 어깨를 난 오래도록 가슴에 서지 울 수가 없었어. 달콤하기만 했던 우리의 사랑이 채 무르익기도 전에 우리는 딱히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서로에게 낯선 감정이 되어갈 무렵 난 입대를..

돌아온 별/GoYo |인터넷 자키(CJ)시낭송 감상하기2

2011년 몇월인지 모름,몇일인지 모름, 오후 두시 방송 두 번째로 싸이버 자키의 멘트 혹은 시낭송을 올립니다. 이 분은 스카이러브라는 사이트에서 최고의 여성 시제이로 손꼽히는 분인것 같은데 방송을 듣다보니 엄청난 미인이란 소문이 돌더군요. 미인인지 박색인지 확인 해 본적이 없어서 그건 모르겠지만 아주 목소리가 똑똑하더군요. 목소리가 똑똑하다.... 조금 아이러니 하지만 그 표현이 가장 적절할것 같은 엔터테이너로 생각됩니다... 이분의 방송은 여건상 자주 들었었기 때문에 파일도 조금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차후에 시간 되는대로 계속 편집해서 이 자리에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즐감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6 6 25 07:40 로고 프로필 추가

가을회상/프리즘 ㅣ슬퍼지려 하기전에/쿨(1999 발라드 버전)

가을회상 /프리즘 언제부터인지 매듭을 정할수는 없어도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들,삶의 현상들이 아름답게만 보여집니다 어느새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 앉은 산들, 빼곡한 건물 사이로 수줍게 얼굴을 내민 하늘... 도심지 사이를 가늘게 흐르는 이름없는 하천에도 청명한 가을 하늘이 담겨있습니다 채 의식도 못한 사이에 한 두송이씩 피어나기 시작한 코스모스 꽃잎이 가을을 한껏 예고 하는데 제법 선선해진 바람이 산들거리며 옷깃을 비껴가는 밤길을 지나 익숙한 공기가 정지된 집안에 몸과 마음을 깊이 뭍고 돌아보는 하루해가 먼 그리움처럼 아련해져 옵니다. -2013 년 어느 가을밤에 신청사연으로 적다-

CJ 고요 ㅣ행복한 상상,설레임,기다림...

사람들마다 각자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실을 떠난 가상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상상의 나래를 펴 볼 때가 있을겁니다. 비교적 많은 비중이 만남이랍니다. 지난 세월속에 당신을 그리워 했노라고 잊은적 없었노라며 반가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일...... 그리움,설레임,기다림을 수반한 만남... 나역시 어느날 길을 걷다가 뜻밖에도 고요님을 만나게 됩니다. 설레임을 간신히 억누르며 발길 닿는대로 함께 들어선 찾집엔 곡명을 뚜렷이 알 수는 없어도 귀에 익은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흐르고 우린 해묵은 유머에도 큰웃음으로 화답하며 커피향 짙은 시간을 그렇게 마시고 있었다. 등등의 행복한 상상을 가끔식 해보곤 합니다. 고요님과는 깊이 생각해 볼것도 없이 겨우 네 번째의 만남인데.... 왠지 ..

CJ ..고요ㅣ고독한 가을밤,작별을 고하던날에...lGoodbye-Jessica

예견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면 그 보단 능동적인것이 사랑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너무나 변덕쟁이라서 아예 쳐다본적도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갈때가 종종 있습니다 작게밖에는 펼 수 없는 날개짓으로 사랑의 엇갈림에 저항도 해보지만 사랑은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에서 손짓합니다 방어할 수 없는 날카로움이 온몸을 적셔 구질구질한 그리움이 가슴을 짓쳐 누르는 계절... 그대가 아름다울수록 나의 하루는 가질 수 없는 사랑의 아쉬움에 소심한 딸국질로 울고맙니다 낙화하는 고독마저 입맞추는 이밤 나만의 노래로 그대를 부릅니다 나만의 시로 그대를 찾아갑니다 TO.방송인 CJ ..고요ㅣFROM. 신청인 '투명 파스텔' 나중에 퇴고를 몇 번 시도했던 비공개 포스팅이었으므로 신청 날짜와 시간이 전혀 맞지 않습니다. 좀더 정확한 시..

갈대와 고요/Cristian Castro - Nuestro Amor (우리들의 사랑/가사&번역)

TO/CJ ..고요 ㅣ From/별빛산책 . . Nuestro Amor(우리들의 사랑) / Christian Castro Que no sea el amor una aventura que se cubre de tormenta a la sombra de un error porque es tan humana la locura como frágil es la entrega cuando duele el corazón 실수의 그늘에서 사랑은 폭풍을 가릴 수 있는 모험이 아닙니다. 인간은 보잘 것 없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아플때 뭔가를 시도하기에는 나약한 것 처럼 말이예요. Somos solo un eco en el silencio somos solo un trozo de ilusión 우리는 단지 침묵의 울림속에 ..

CJ 고요 /가을여자ㅣ 연인들의 이야기-연주곡(알토 색소폰)

TO. ..고요(부재중) ㅣFROM. 프리즘 서울,서울가을볕이 따사로와창가에 등대고 앉아만 있어도 어디선가 경적소리 울려만 온다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보입니다. 사랑,사랑 사랑에 목이 메인 님 오나 오나하며 조바심에 거리를 내려다 볼때 유리창 너머 흐르는 가을풍경 창가에 별빛이 어립니다 어립니다.

CJ 소라ㅣmichael bolton-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ㅣ나의 쳇 히스토리

TO.방송인 CJ 소라ㅣ신청인 '조은사람' 2012년 늦은 봄...드디어 직장에서 시간이 남아돌기 시작했다. 이무렵... 이프'란 새로운 대명으로 쳇방에서 만나 알게되고 대화를 통해 조금씩 친근해 지면서 첫방송에 도움을 드렸던 CJ 이면서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님이 소라님이었다. 프리즘'이란 고유의 내 계정이 있었지만,노출이 많이 되었고,내가 만나기 싫은 사람들이 있을 때 였으므로 친구가 내 사무실에 찾아 왔을때, 반강제적으로 하늘사랑에 계정을 만들게 하여 사용한것이 '이프'였다 일단 난 계정을 만들면, 내가 쳇 사이트에서 풍길 이미지 컨셉부터 정했는데, 이건 내 오랜 습관이기도하고 쳇에 대한 일종의 내 마인드이기도 했다. 원래 잡은 컨셉은 늦깎끼 채팅 입문자로서 약간 어눌하고 기본적인 대화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