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다시 오는 봄/도종환ㅣ 조동진/제비꽃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Blue 탁이 2020. 4. 9. 07:55

 

 

 

 

 

 

소라님^^

사랑스럽고 정겨운 방송 감사히 잘들어요^^
우리 모두 함께 언제나

마음만은 따스한 봄날이길 바래봄니다^^

<2014/3/20(목)ㅣ러브스토리 게시판'에 '레인'올림>

 

 

오래전에 고운님들이 엄선해서 신청곡과 함께

올려준 글들을 읽다보면

마치 이름모를 어느 도심지 외곽을 무심결에 지나다가

옛날의 향기가 짙게 깔린,유서깊은 골동품점을

발견하는것 같습니다.

 

난 가능하면 메가톤급? 시인들의 유명일로를 달리는 

시' 보다는 가능하면 역량은 있으되 아직 빛을 보지 못하는

시인들의 시,

그렇다고해서 결코 뒤지지 않는  감성의 예리함을 지닌...

그런 시를 담기 위해 많이 노력해 온 편입니다.

 

가수로 비유하자면 이미 인기를 한 몸에 받고있는

스타는 아니지만 개성이 강하고

재능이 특출난 언더 가수...

그러다보니 내가 좋아하면서도 막상

 '도종환'님의 시는 몇 편 담지를 못한것 같습니다.

 

도종환'님은 시인의 범주를 넘어

이미 국회의원과 장관을 역임한

시인들 중에서는 결코 흔치 않은 길을

걷고 있는 분이지요.

평교사로 시작된 인생길에 아내를 잃는것을 전환점으로

시인으로서의 시적 감수성이 팽창할대로 팽창했다가

그 에너지의 결정이 폭발해 이토록  심금을 진탕시키는

완성체를 토설해낸듯 싶습니다.

시를 음미하는 중간중간에 나도 처연한 그리움이 솟구치기에

문득,문득 나를 각성 시켜야 했습니다.

 

조동진/제비꽃

가수 조동진은 몇해전에 고인이 되셨죠.

노랫말에 나오는 제비꽃처럼 서글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