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구요?
우주 詩
창 밖의 들풀과
키만 훌쩍 커버린
벗나무가 물어봅니다
그래요. 비가 오네요.
자랑처럼 푸르렀던 목숨이
잠깐의 방울방울 스침에도
하나 둘 그 많았던
소망들을 내려놓네요
새들은 물안개 속으로
날아가는데......
비가 오나요?
달이 보이지 않는
하늘 아래
달맞이꽃이
고개만을 끄덕입니다
<2016/09/09 02:17:52 /러브스토리 게시판'에 '세속과 초월'로 다녀가다>
터보/회상
<수년전 영상을 수정 업데이트한 제작 영상>
우주님이 '세속과 초월'이라는 이니셜 네임으로
러브스토리 게시판에 올렸던 창작시'인데...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올린 날짜를 확인해보니
봄이 아닌 가을이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짦막한 시의 단락이지만
왠지 모를 가을의 스산함과 을씨년스러움...
그로 인해서 얻어지는 감성의 정취...
계절적으로 언발란싱하긴 하여도
비를 기다리는 생명들의 열망같은 것이
느껴지기에 포스팅에 초대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한 번 올렸던 Gif 이미지를 포샵으로 업데이트해서
리우즈합니다.
액자를 없애고 남은 이미지 프레임의 낱개 하나하나를
라운드 컷팅하는 방식으로 트랜스했습니다.
한지민...참 귀엽고 사랑스럽고 앙증맞고 예쁜 배우지요?
'아는 와이프'라는 케이블 드라마가 인기를 누리던 당시에
내가 만드는 이미지에는 거의 다 한지민을 매핑시켰었지요.
한지민이 많이 매력적인 배우이자 탈렌트인것은 맞지만
난 개인적으로 아는 와이프'때의 한지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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