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나의 낙서 노트

그 섬에 가고싶다/블루 탁이ㅣ등려군/ I'm Still Loving You&왕비/몽중인ㅣ매기우 대만 여성 톱스타 배우 화보 영상

Blue 탁이 2018. 3. 14. 23:04

 

 

간단히 음악 영상에 시를 자막으로 넣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글에 대한 감각이 특출난 님들의 

자작글을 담아왔는데...

그 분들의 이름도 가슴에 새기듯 

한 분 한 분 소중하게 목록에 넣었습니다.

 

아직 담지 않은 몇 분의 님들도 

미리 영상에 담았습니다.

어차피 자작글에 대해서 

포스팅에 담기위한 마음의 준비가 끝났기 떼문이지요.

영상은 정말 의욕이 넘쳐야 만들게 되므로

이왕 만들 때 아직 이행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계획도 미리 적어넣게 되네요.

앞으로도 좀더 많은 님들의 창작시나 글을 담아와서 

내가 할 수 있는 기능으로 꾸미고 다듬어서

좀더 다양한 창작 카테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난 같은내용이 반복되거나 단순한것을 

아주 싫어하는 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첫 글을 올린지가 30년이 넘었지만,

단 한 번도 복사한 글이나 같은 내용의 글을 

적었던 적이 없읍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담긴 단 몇 마디의 안부가 

휘황찬란한 문체의 복사글보다 백배 천배 더 소중하고

마음에 와닿게 되는군요.

편안한 감상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블루 탁이

 

 

그 섬에 가고 싶다

그 섬에 가면 왠지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잃어버린 것들이

모두 다 있을 것만 같다

 

작은 나룻배를 저어

안개와 구름을 걷어내고

섬 기슭에 들어서면

 

동구밖 저 멀리서

대나무 광주리에

장봐 오던 할머님이

 

어멈아~!

식구들을 불러 내던 곳

 

먹이를 찾아

마을에 내려온 산짐승이

닭을 물고 산속으로 달아나면

집안 장정들이

손에손에 농기구를 움켜쥐고

쑥박골 고염나무 잔가지에

밤이슬을 털어내며 내달리던 곳

 

함박웃음 얼굴에 가득담고

비스듬히 눈빛을 마주해 오던

첫사랑 숙이가 등기대어 울던

고목나무 언덕이 있는 곳

 

그 섬에 가고 싶다

그 섬에 가면 왠지

그리웠던 모든 것들이

모두 다 있을것만 같다

 

<2014년 9월 탁이 적다>

 

 

 

언뜻 그 옛날이 그리워서 목젖이 뜨겁게 차 오르다가도 

그때가 정말 좋았을까...하고 좀더 깊이 생각해보면

좋은 것 보다는 나쁜 것...풍족함보다는 부족한것 투성이...

삶이 정말 가난했었는데...배도 고픈적 많았는데...

 

지금보다 좋았던 것이라고는 오직 하나

젊음...

젊음...

젊은것 하나 빼면 정말 좋은것이라고는 없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그때는 나를 끔찍히도 떠 받들다시피했던 할머니도 계셨었고,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해질녘

마실에서 몇 일만에 돌아오시는 할아버지를 마중나가면 

우리 큰 손자밖에 없다시면서

몇 일을 내 칭찬만 하시던 할아버지도 계셨었지요.

 

지금은 추억속에서만 꿈속의 잔상처럼 잡히는 아련한 기억들,

그 기억들마저 혼미해져가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어 갈 수록

까닭모를 그리움은 견디기 힘들만큼 

심장을 억압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제 내 나이 오십줄에서도 딱 반...

이 해가 가고나면...오십이 꺾여질 나이...

 

아직은 중반이라는 위안으로 

숫자에도 자신있게 얼굴을 쳐들지만,

내년이면...

그때는 그때 나름대로의 내게 유리한 합리화와 논리를 만들어서

아직 난 그래도 젊노라고 자신을 위안 삼겠지요.

세월과 타협하고 억지 논리를 만들면서 그렇게 한 해 두 해 ...

벚꽃이 아직은 피기 전...

그 꽃이 지고 나면...

매년 그래 왔듯이 한동안 수습하기 힘든 우울이 또 다시 찾아 올까?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만 만날 수 있는 벚꽃...

 

하지만,

일년을 세월에 내어 주어야만 다시 해후 할 수 있는 아픔...

이젠 나이 먹는것도 지겹습니다.

우리 고운님들

살짝 세월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는 포스팅을 담아 보았습니다.

고운 시간 함께해 주시길...

 

 

 

 

이 달(3월)초에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V30으로는 처음으로 셀카 놀이를 해 보았습니다.

참 많이 좋아졌네요.

사진에 액자를 만들면서 콧털이라도 빼져 나왔으면 

지워 없애려고 포토샵으로

사진을 끌어왔는데...

포샵으로 손 볼 필요가 전혀 없더군요.

V30의 렌즈가 알아서 포샵을 다 해 주어서

피부가 많이 뽀샤시하게 나왔습니다.

여벌로 가지고 다니던 노트3는 이제 버려야 할듯...

고운꿈 꾸는 밤 되세요.

 

 

 

그 섬에 가고 싶다/블루 탁이ㅣ기억을 걷는 시간-넬/태연(소녀시대)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그 섬에 가고 싶다 / 블루 탁이 그 섬에 가고 싶다 그 섬에 가면 왠지 그동안 살아 오면서 잃어버린 것들 사라져간 모든 것들이 모두 다 있을 것만 같다 작은 나룻배를 저어 안개와 구름을 걷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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