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1 - 속마음
박영오 詩
참고 참다
참지 못해 하는 말
'보고 싶습니다.'
애써 간직 하다하다
결국 하게 되는 말
'사랑합니다.'
생각하고 또하고 망설이다가
'카톡'
보내고 금방 후회하는 속마음
아, 참고 간직할 걸......
소나무 2017.08.04 04:57 '편지 보냈습니다'에서 발췌
관석 박영오 화백'의 자유시를 한편 담아 봅니다.
어린 학생들과 오랜기간을 함께해 온 선생님'의 이력을 가진 분이라서 그런지
감성 캐취가 남다르고 문장의 간추림과 포인트도 탁월하신 것 같습니다.
선생'이란 교육자이면서도 저서가 티브이 프로에 소개 되기도 했던 관록인 답게
사물에 대한 통찰력이 명징하면서도
고루하기 쉬운 딜레마를 뛰어넘어 세대간의 훌륭한 가교가 되셨을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이 시를 접하게 되면서 어찌할 수 없는 기성 세대란 벽을 철저히 허물게 되어
나또한 기성세대이기에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일말의 편견마저 사라지게 된것 같습니다.
저토록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끄집어 내어 묘사 하시는걸 보니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하거나 존재했었거나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어찌보면 정말 짧은게 인생이고 더 짧은것이 청춘일진데...
그 짧은 삶에서 사랑을 품지 못한다면 남는것은 죽을 일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동양화 작품전에서도 여러번 입상 경력이 있으시던데...
박영오 화백님은 참으로 재주가 많은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작품 세계를 글로 어필 할 수 있는 배어난 문체와 디테일한 관철력,
좋은 구도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솜씨있는 카메라 프레임...
이토록이나 멋진 분에게 애인이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세상을 우롱하는 처사이고
세인들에게 공분을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양식이 깨어있는 블친 '박영오'님을 소재로 나의 블로그를 풍성하게 살찌울 수 있게 되었음이
내겐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오늘도 귀한 걸음 해 주신 사랑하는 님들...즐감 하시고 행복한 가을밤 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핑클 (Fin.K.L) - 루비(淚悲)슬픈 눈물
1998 골든디스크 핑클 루비 Ruby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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