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댈 사랑하고부터
丹愛 朴貞淑
솜이불의 포근함을 알고 있나요?
부드럽고 따스한 그 느낌을...
솜이불 같은 그 포근함에 취하게 해
여자인 듯 착각하게 하는 친구...
풀피리 꺾어 불며 흙향기 나눠 마시던
어린 시절 함께 자란 그림 같은 내 친구...
마냥 편하기만 하던 그 친구가
어느새 떨림을 알게 해 줍니다
하루 온종일 수도 없이 미소로 다가와
끊임없이 두근거리게 만드는 친구...
지금도 시들지 않는 바람으로
풀잎 끝에 열린 내 가슴을
위태롭게 흔들고 지나가는 사람...
그댈 사랑하고부터
나의 심장은 고장나버렸는지
무심코 스쳐가는 바람의 기척에도
눈물이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금도 난,
포근히 안아주던 너의 품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너에 대한 그리움은 항상 눈물이 됩니다
출처:단애 시집/'친구에게'중에서
오 십년지기 친구의 시입니다.
즐거운 감상되시기를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단애 朴貞淑 시인의 프로필
부활(김재기)-사랑할수록
이 노래는 부활의 많은 보컬들이 불렀지만, 난 김재기의 곡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 노래는... 김재기''씨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기 전에 연습 삼아 한 번 불러 본 곡입니다.
정식으로 녹음할 기회조차 없이 이 세상을 하직했기 때문에,
단 한 번 연습했던 데모곡을 편집해서 음반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곡을 만든 '김태원'씨가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 노래를 김재기'씨가 정식으로 녹음했다면 세계로 갈 수 있는 명곡이 되었을 거라고...
하지만, 망자는 말이 없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곡입니다.
***뮤비 속에 노래하는 보컬 가수는 김재기'씨가 아닙니다.
뮤직 비디오는 김재기 씨가 이미 고인이 된 후에 만들어졌으므로 불가능하지요.
형인가 동생이 이후에 실제로도 이 노래를 불렀고 음반 취입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상 속 가수 역시 형인가 동생입니다.
봄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한가운데에까지 온 것 같습니다.
벚꽃이 밤새 내린 흙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그 새하얌을 잃지 않은 채 기염을 토해내며
바람에 나부끼고 있더군요.
오늘은 황사가 가장 심한 날 중에 하루라고 합니다.
외출 시에 미세 먼지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폐에 많이 안 좋다고 하네요.
4년 동안 계속해 오던 원어 브라더스사의 작품이 그 시리즈를 끝내고 카툰네트워크식 연출의 새 작품이
들어가는 바람에 많이 바빠질 듯합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포스팅을 준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돌아보는 시간도 충분치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날씨나 그날그날의 심리상태나 감성에 따라 대문은 교체할 생각입니다.
혹시 찾아 주시는 님들이 있다면 답글이나 댓글을 일일이 찾아뵙고 올려드리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뵙고 공감은 해 드리겠습니다.
고운 봄 맘껏 향유하시고 여유가 되는대로 님들의 좋은 글을 찾아 포스팅으로 담아볼 생각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2018.4.11 코멘트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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