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그리고 슬픔
새아침 김정은
뭔가가 시작되고
뭔가가 끝난다.
시작은 대체로 알겠는데
끝은 대체로 모른다.
끝났구나 했는데
또 시작되기도 하고
끝이 아니구나 했는데
그게 끝일 수도 있다.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아 그게 정말 끝이었구나
알게 될 때도 있다.
그때가 가장 슬프다
2008.08.13 12:44 새아침'님의 [마음열기]중에서 발췌
새아침 김정은'님의 삶을 향해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던지는듯한 시'로 포스팅을 꾸며 봅니다.
새아침'님의 블로그에 첫발을 디뎓을 때, 순간 아찔한 현기증이 앉은채로 전해졌던걸 기억합니다.
..........
그것은 바로 프로필에 있는 조그마한 쎔네일 크기 정도의 사진 때문이었는데...
중학교 1학년 2학기 때 전근오신 '조난양'선생님과
너무 유사한 용모를 지녔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니,유사하다기보다는...
당신 본인으로 착각을 단단히 하고 있었으니까요.
다행히 블로그의 포스팅 숫자가 많지 않아서
샅샅이 페이지를 살피면서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단아한 글들,가지런한 이미지,
거북스럽지 않을 만큼의 우아함과 격조...
페이지를 넘겨 갈 수록 확신은 깊어져만 갔습니다.
그런데...
추억하기'카테고리'에 들어서면서 점점 확신이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출신학교,사진위에 작은 글씨로 기재된 이름,....
그제서야 좀더 자세히 사진을 관찰해 보기 시작했는데...
나의 은사였던 조난양 선생님은 교내 선생님들이나 학생들 사이에서
상당한 미인으로 통했었는데...
새아침님이 좀더 단아함이 느껴졌고...
조난양 선생님은 좀더 외설스러운 매력이 넘쳤지요.
나이때도 계산해 보니 오십대 중후반의 꽃다운 나이에서
조금 벗어난 육십대 중반일테고...
새삼 계산해 본 선생님의 나이...
선생님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S.jin - 인연(Tie) /번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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