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떠나 보내고
문성호 詩
사랑하는 그를
떠나 보내며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넌 내 사랑이 아니었어
그렇게 가슴을 속여보아도
몸안에 있어야할 모든 신경이
떠나간 그를 쫒아 가 버려
여기에 더이상
나는 없게 되었다
2007.02.11 20:41 문성호'님의
[#아비정전사랑은있다]에서 발췌
문성호 작가님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를 포스팅에 담아 봅니다.
한때 사랑도 못하는 바보'라고 멸시와 조롱 섞인 비야냥 거림을 퍼 부운적이 있었는데...
이쯤되면...
사랑을 너무 많이 한것 아니냐는 반문을 하고 싶을 정도로
애틋한 사랑의 수필이나 시가 넘쳐 나고 있습니다.
"너 이제 알고 보니 엄청난 바람둥이 아냐?"라고 따져 물으면서
질책하고 싶은 충동이 목젖 울대까지 치밀어 오르는 불길을 간신히 가라 앉히곤 했지만,
활화산처럼 폭주하는 질투심이 쉽사리 수그러들지를 않는군요.
하하하...웃자고 해 본 소립니다.
하지만 글은 글일 뿐이죠
설령 체험에 의한 감성의 기록이었다해도
나는 질투할 어떠한 권리도
간섭할 아무런 의무감도 없으니까요.
그저 읽으면서 글고픔을 해갈하는 행복감 하나면 족하지요.
문성호 작가님...
깊숙이 숨겨둔 개인 보고에서 이토록 귀한 글들을 공유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여인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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