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코스모스/영상과 음악으로 즐겨보는 꽃의 시조 ㅣ 코스모스/박경용 시(詩)

Blue 탁이 2017. 9. 16. 11:38
 
차마 코스모스를 직접 카메라에 담아 볼 여유가 없었네요.
올 가을은 이상하게 안양천의 코스모스가 더디게 피거나 오랜 가뭄에 간신히 고개를 
쳐드는 곡식처럼 병색이 완연하더군요.
그래서 , 영상속에 흐르는 코스모스중에서 내가 찍은 사진은 두 세 컷 밖에 안되네요.
 
조금 무성의하고 비겁하긴 하지만, 
네이버의 이미지를 캡춰후 편집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왠지 가을의 척후병 역활을 하는듯한 코스모스...
가을 하면 코스모스를 빼 놓을 수 없음에 이견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참 사랑스러운 글귀죠? ...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날씨가 가을인듯... 싶다가도... 뜨겁고 덥기만 합니다..
햇살은 뜨겁지만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은 시에요.

 

-피리의 시감상 후기-

 

 

코스모스 꽃무리에 섞이면 그 어떤 눈썰매를 가진 사람도 구별해 내기 힘들만큼

코스모스처럼 가냘픈 꽃의 요정 피리님께서  

역시 꽃의 요정이신 소라님의 정규 인터넷 방송에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신청곡과 함께 담아 주셨던 

박경용님의 '코스모스'입니다.

 

녹아들기 시작한 가을속에서 한걸음 내디뎌 높고 푸른 하늘을 향해 

코스모스처럼 창공을 마셔보는 가을꽃이고 싶습니다.

 

즐감하세요. 

 

코스모스... 

코스모스가 어쩌다가 가을을 알리는 파수꾼의 역활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코스모스는 어린날의 순수했던 첫사랑을 떠 올리게 하는 마력이 있나 봅니다.
 
사람들이 즐겨 부르고 듣는 음악도 각자 다른 사연이 담겨 있듯이
꽃들에게도 떠오르는 추억이나 사연이 담겨 있을리라 생각해요.
 
 
나는...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하면...
 
안개낀 신작로 길을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등교하던 ...그녀...가 떠 오릅니다.
초등학교때 결핵을 앓아서 유난히 야위었던....최....음...숙...,,
그녀는 이 가을에도 ...열심히 할머니가 되어가고 있겠군요...
 
 
 
어느새 가을인듯 싶으면 느낄새도 없이 눈 내리는 겨울이 옵니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마시고 가을을 한껏 폐부에 안아 보시길 바래요.
 
좋은날들 되시고 행복하시길...
 
감사합니다.
 
글은 2015.09.18 02:59 에 등록되었던 글인데 앞으로 끄집어 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