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와레그족의 인사법
이건청
사막 길을 가던
투와레그족의 한 남자가
다른 쪽에서 오고 있는
투와레그 족의 한 남자와 만났다.
한 남자가 다른 남자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
'댁의 양들은 모두 안녕하신지요’
다른 남자가 다른 손을 바꿔 잡으며
답례의 말씀을 건넸다.
‘아, 네. 댁의 닭들도 무탈하신지요’
다시 먼저 번의 남자가
다른 손을 바꿔 잡으며 말했다.
'그 댁의 낙타들도 안녕하신지요’
'그 댁 옹달샘은 안녕하신지요?’
'망그로브나무 열매들도 잘 크고 있는지요’
'아, 그럼요.'
가지가 찢어지게 열매가 열렸답니다.
그런데, 댁 지붕 위의
피피새들도 두루 안녕하시지겠지요?’
노을이 짙어오는 사막길 위였다.
담아준 님 ㅣ 2014/7/18(금)ㅣ알페지오(벨 에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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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피- KISS 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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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대님
첨뵙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막과 낙타를 좋아해요
이유는 알 수없고
사막의 열기와 밤의 추위
낙타가 그 사막을 걸어갈때의 인내
같은 건 전혀 모르고
그저 사진으로 보는
그 사막과 낙타가 주는 이미지와 환상을
좋아합니다
씨제이분들의 방송도 그렇게
들려주시는 이미지만으로
좋아하게 된답니다
방송 잘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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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좋은 사연 감사합니다..오늘 당장 옆집에 노크를 해보고 싶은 사연입니다..신청곡 감사히 듣습니다.. -[07/18-17:09]-
<-------------------여기까지 '벨 에포크'님 사연신청 당시의 코멘트---------------------->
▼아내보다 사랑스러운 타미와 써니의 스냅 사진 2017.9.10 오후 2:45 즉흥폰카
생각없이 누군가가 이런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면 지능이 좀 모자라는 사람들이 대화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주위를 기울여 이들의 대화를 이해하려다 보면...
삶과 죽음,그리고 인생의 전반적인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이미 초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얻기 힘든것이 돈,명예,사랑.....이런것들 같아도 그보다 더 힘든건
삶의 본질에 대한 경지를 심득하는 일일것입니다.
그것 하나만 얻고 눈감을 수 있다면 재물에 덮여 죽는 사람이,명성에 눈치보며 죽는 사람이 무에 부럽겠습니까.
나또한
현실적으로 아직은 불가능한 이상향에 불과하겠지만 세월의 힘으로 남아 있는 마음의 욕심들을
모두 잠재우는 날
어느 이름없는 살골짜기에서 저런 인심과 마주하며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4.08.24 10:41ㅣ등록 당시의 주인장 코멘트>
이 포스팅 역시 새로운 내용은 아니고 이미지를 조금 다듬고 내 코멘트를 추가하면서 새 글로 등록 시킵니다.
다행히 이 글에는 댓글이나 답글이 없어서 아깝지는 않게 묵은 글은 삭제 할 수가 있었습니다.
시에 대한 감상 소감은 처음 포스팅을 준비하던날 위에 글처럼 적었음으로 생략합니다.
이 시의 원문을 찾아 확인 하고 싶은 욕심에 검색을 해 보았지만,'투와레그족'은 네이버,다음,구글...
어디에서도 검색이 되지않고 오직 유일하게 내 블로그만 딱 하나 검색에 걸리더군요.
그런 연유를 들어 추측컨데...벨 에포크'님께서 구입한 시집책자에서 직접 타이핑으로 옮겨 온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범에서 탈피하는 일이란 남들이 하는것 만큼만으로 만족한다면 죽을때까지 해도 불가능 할 것입니다.
이러한 신선한 앞서감으로 인해 나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아 크리티컬할 정도로 정신을 쏙 빼가시는 바람에
정신과 치료를 두 차례나 받도록 까지 하셨으니,벨 에포크'님은 괜찮은 삶을 살았다 생각해도 될것입니다.
저런 초자연적인 인심을 이 각박한 세상에서는 마주 대할 확률이 안타깝게도 희박하겠지만,
이 블로그의 한 페이지 만큼에서라도 여러분의 인심으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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