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Ani story

진주만 |2차 대전의 시작 |전쟁과 사랑

Blue 탁이 2014. 3. 9. 06:40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전쟁에는 사랑의 비극이 담겨 있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진주만"이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될것 같은데요.

 

전쟁중에 전사한걸로 알려진 애인,

그리고, 그 소식을 그의 애인에게 전해야 하는 절친한 친구....

 

 

흔히들

항상 여자가 가장 취약할 때는

가장 슬픔이 극에 달한 순간이라고 하지요

친구를 잃은 슬픔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연인의 슬픔이 만나면

아무래도 감정이 가까와질 수 밖에 없겠지요.

 

이 영화에서는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는

일본 제로기의 스펙타클한 기동력과 

진주만에서 미국 해군전력의 거의 대부분을

어처구니없이 손실당하게 되는

미국축의 희비가 짙게 엇갈려 있습니다만

 

그 와중에 전개되는 남녀간의 미묘하게 엇갈리는

사랑의 모순이나 운명적 갈등은

이 영화에서 놓치면 안될것 같습니다.

전쟁에 의한 슬픔 그 이상의 비극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전쟁으로 인한 사랑의 엇갈림엔

뾰족한 해결점이 없어 보이는군요.

 

한 마디로 말해서

어떤 식으로 스토리를 각색한다해도

완전한 해피엔딩은 될 수가 없겠지요. 

 

 

죽은줄 알았던 남자가 우여곡절끝에

사선을 넘어 사랑하는 여인에게 돌아 왔을 때는

이미 친한 친구의 연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드라마에서 시나리오의 단골처럼 전개되는

사랑의 배신이라든지 심리적 갈등에 의한

그런 사치스런 이별이 아니고

 

순수하게 전쟁으로 인하여 발생한 사랑의 비극인데

시쳇말로 누구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는

감정의 쏠림으로 판단 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영화에서 그 곤란한 상황을 해결해 주더군요.

둘 중에 한 명이 죽으니까 해결이 되는군요.

해피앤딩도그다지 비극도 아니지만

그럼으로서 남녀간의 복잡한 갈등은

어쨋든 해결됩니다.

 

진주만이란 영화가 아닌 경우라도

전쟁중에 실제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아픔입니다.

   

 

진주만의 공습을 총지휘한

일본의 제독이 그런 말을 하더군요

"내가 정말 탁월한 지휘관이라면

전쟁이 아닌 방법으로 해결하겠지"

 

세계 정복의 야심으로 가득차 있던 일본 제독이

실제로 그런 말을 했는지 규명할 길은 당장 없지만

 

어쨋든 지구상에 더 이상 전쟁으로 인한

비극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단순히 이데올로기 하나만으로

서로 적대시 해야만 하는 경우는

더더욱 안타까울 뿐입니다.

 

인종,언어 ...같은 역사의 아픔을 안고

면면히 이어져 온 우리나라인데.....

 

세계에서 사상으로 분단된 단 하나뿐인 Korea

더더욱 전쟁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루빨리 평화통일 될 그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