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Ani story

천공의 성 라퓨타(天空の城ラピュタ)1986

Blue 탁이 2014. 2. 13. 23:32

 


 천공의 성 라퓨타를 처음 본것은 1987년

그 당시 에니메이션 회사중에서는

가장 큰 회사중에 하나인 대원동화 시청실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

 

스크린이 페이드인되면서 단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 못하고

경이로움과 부러운 마음으로 엔딩곡이 끝나는 순간까지

몰입했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중의 명작입니다.

 

걸리버 여행기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을 각색해서 만든

판타지 에니메이션 영화로서 에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작임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세월이 흘러가면서 더욱 뚜렷하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걸리버 여행기를 유년기에 읽었지만

소인국,거인국,말의 나라,죽지 않는 나라,하늘에 떠있는 섬.....

여러가지가 단편단편 합본 되어져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기행은 소인국 여행기였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마찬가지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도 영감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언제 저런 영화  한편 만들어보나"하는 마음으로

시청했던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 이후 28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 기획단계부터 막혀 버리고 있는것이

현 한국 에니메이션의 실정이네요.

 

이제는 설령 기획이 완성되고 마케팅 시장이 확보되고

자금력이 해결된다해도

제작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기술력이 여러모로 향상되고 모든것이 발달했지만

장인정신을 가진 에니메이터가 거의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지요.

월트디즈니사에서도 한 유능한 아티스트가 그렇게 말했다 하더군요.

"앞으로 죽은 선배들이 돌아오지 않는한

 판타지아같은 작품은 영원히 태어날 수가 없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