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Ani story

무사 쥬베이(獸兵衛忍風帖)에 대해서...

Blue 탁이 2014. 2. 8. 03:04

일본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무사 쥬베이를 처음 대한것은

1994년초 일본에 다녀온? 직장 선배로부터 받은 비디오 테잎이었는데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날때까지 파격의 장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로틱한것은 무지 좋아하는데,

너무 잔인한 장면은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있습니다.

 

칼을 휘두를때마다 두 동강이 나 버리는 몸둥아리

스크린을 가득 메우는 혈우......

각 컷마다 에로틱한 장면,

이것들을 피하면서 편집하느라 무지 애먹었네요^^;;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은

쥬베이 이외에도 요수도시,벰파이어 헌터 D,여검객 아즈미(실사영화)등의

작품을 남겼는데,

분위기나 기본 컨셉은 비슷합니다. 

그것이 이유에서였는지는 모르지만

제작비나 퀄리티에 비해서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본인의 대부분이 아직도 가장 동경하는 인물들이

전설의 닌자였던 한조,실존했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다케조)등등의

사무라이들인데....

 

그 이름과 나란히 등장하는것이 쥬베이란 이름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쥬베이를 등장시켜 매혹적인 여닌자와

애틋한 사랑을 그리게 함으로써

단순히 칼질하다 끝나는 단순함을 피할 수가 있었고

 

괴기스럽고 초능력적이고 개성이 강한 캐릭터(악인들)를 대거 등장 시켜

흥미의 가속화를 꾀했습니다.

그것이 반드시 이 작품의 성공 요인이라고 단정짓기는 힘들겠지만

작품성이나 제작비를 떠나 대중적으로 성공한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제작년도가 벌써 이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여운이 남아 가끔씩 클라이막스라도 찾아서 보는 영화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