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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헌터 D(Vampire Hunter D)/전형적인 일본 애니메이션ㅣ Collective Soul - Heavy

Blue 탁이 2014. 2. 8. 16:10

 믹싱음악Collective Soul - Heavy

 사용 영상-벰파이어 헌터D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괴기스러운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뱀파이어 헌터 D를 소개합니다.

 

지나칠정도로 선정적이고 잔인함,그리고 요괴들이 등장하는 그로데스크한 줄거리가

대부분의 작품에 반영되지만

 

이작품은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의 사랑과 뱀파이어의 사냥꾼들을 다룬 영화지만

에로틱하지도 않고 그다지 잔인한 영상도 없는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 태어난 뱀파이어 사냥꾼의 내적 갈등과

휴머니즘을 애써 표현하고자 하는 흔적을 엿볼 수가 있는 작품입니다.

 

널리 알려진 뱀파이어의 이미지는

사람의 피를 마셔야 한다는 것

영생한다는것,그리고 괴력을 가졌다는것 이외에

태양에 노출되면 안되기에

주로 밤에 활동하는 것으로 굳어져 있습니다만,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 태어난 혼혈 뱀파이어는

인간의 장점과 뱀파이어의 DNA를 모두 물려 받았기 때문에

 

강하고,늙지않고,피를 마시지 않아도 되고

낮에 활동해도 되지만,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양광증으로 기력을 잃고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의 대강 줄거리는 직접 보시면서

스스로 느끼시길 바라며,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캐릭터는 필자와도 인연이 남다릅니다.

첫연출을 맡았던 작품이 같은 캐릭터를 사용하는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뱀파이어 영화 "다크 호스"였는데

25분짜리 TV 시리즈물로서 저예산 일본 하청작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처음부터 조금 주의를 귀울여 시청하다보면

움직임이 많지 않고 홀드(정지)된 장면이 많은데.

이것은 많은 제작비를 투자하지 않고

제작되었다는 흔적으로 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영상미와 이 감독만이 가진 괴기스럽고 신비스러운 영상 연출은

저예산이기에 오히려 기술을 요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실,

엄청난 예산을 잡고 제작하는 고급 애니메이션보다

예산을 절감하면서 극대의 효과를 얻어야 하는

리미티디 애니메이션이 고도의 테크닉은 더 필요로 한답니다.

 

여기서 주인공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칼이지만,

시대적 설정은 과거가 아닌 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색채가 강렬하면서도 어둡고, 어두우면서도 신비감을 자아내는

영상을 느껴보고 싶다면 제작년도가 비교적 오래된 작품이지만

한번쯤 방에서 이불을 동동 감고

부부 혹은 청소년 이상된 자녀들과 감상해 볼만한 영화.....

조심스럽게 추천해보고싶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