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영 8

유월의 시 27 편 모음/The Evening Bell저녁 종소리 Sheila Ryan [가사 번역 ]

유월의 시 모음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류시화, 그리움의 계절/한아영, 어린 봄들의 속삭임/우주, 어떤 날/도종환 미루나무 같은 고독/문성호, 그래서/김소연, 가끔은/바람속 김은주, 수국, 지다/박은율, 꿈, 영원한 꿈/탁이, 가고파/이은상, 어떤 마을/도종환, 바람의 찻집에서/류시화, 비상/한아영, 유월/김사랑, 저공비행/장석주, 어느 골목을 찾아서/김유선 네 어깨너머/김충규, 행복의 강/김덕성, 강가에 서면/박영란, 향기로운 그대를 사랑해요/한송이 , 당신/문성호, 살구나무 여인숙/장석남, 사랑은 선율을 타고/은향 배혜경, 서해/이성복, 참 좋은 당신/김용택, 커피 한 잔으로 당신을 그리는 밤/이채, 태평양/박인환 1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류시화 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구름속에서 본 동생의 얼굴/소소 한아름ㅣNana Mouskouri 나나무스꾸리-With my white handkerchief 하얀 손수건 [가사번역]

구름 속에서 본 동생의 얼굴 昭笑 한아름 詩 하늘을 가린 커튼이 팔을 크게 벌릴 때마다 파란 하늘을 잡고 버티는 구름이 얼굴을 드러낸다 눈을 가늘게 떠 본다 구름이 흐릿해지면서 그리운 얼굴이 보인다 그 얼굴이 서러워서 다시 눈을 감는다 시간이 얼마나 더 지났을까 약간의 한기에 눈을 떠 아까의 구름을 찾아 본다 형태만 조금 변했을 뿐 아직도 그 구름은 그 자리에 있다 아까 언뜻 본 그 얼굴이 다시 보고 싶어서 또 눈을 가늘게 떠 본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은 그 얼굴이 만들어지지가 않아 속눈썹을 비벼 흩트리고 가늘게 눈을 떠 초점을 흐려본다 아무리 애를 써도 더 이상은 그 얼굴이 만들어지지가 않아 아까는 됐었는데... 저 파란빛 때문일 거야 언제부턴가 이 거리엔 파란색 선 쉐이드가 유행처럼 베란다마다 설치..

비상/소소 한아름(뉴욬 일기중에서)ㅣGerard Joling-Doo-Wop-Days Doo-Wop Days Only You Why Crying The Chapel

비상 소소 한아름 선풍기만 밤새 혼자서 외롭게 돌고 있었나봐요 먼지가 산호초처럼 덕지덕지 들러 붙어 있는걸 보았었는데... 접힌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빛 빛의 경계 너머는 아직도 어두워 새장 안에선 작고 노란 카나리아가 고막을 자극하는 비명을 질러대네요 참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주었었는데... 그러고보니 저 애는 혼자야 어쩌다 짝을 잃게 되었지? 한참을 생각해 보고 나서야 처음부터 혼자였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언제부턴가 벽지와 하나가 되어버린 그의 사진이 빛바랜 시선으로 나를 비웃듯이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나는 무슨 감정으로 그의 사진을 저곳에 붙였던걸까요 이미 오래전부터 저 사진은 벽지의 이음새를 방해하는 천덕꾸러기에 지나지 않았죠 도데체 난 얼마나 누워 있었던거야 일어났으면 기지개부터 힘차게 켜야한..

꿈을 꾸겠어/소소 한아름 詩 ㅣ일본애니메이션 sad ost 모음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꿈을 꾸겠어 소소 한아름 동그란 지구를 온통 칠흑같은 물감으로 둘러 싸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난 늘 궁금했었는데... 요즘에서야 알게 되었지 그것은 우리들이 이루지 못한 크고 작은 꿈의 잔해들로 가득차 있었던거야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소망과 그대가 가고싶던 길 언제 어떻게 버려진 건지도알 수 없는 사랑의 깨어진 파편들 언제부턴가 혼잣말로 되뇌이기 시작한 말은 꿈에서 깨어나야 해 이제 나는 꿈을 꾸지 않아 사람들도 마찬가지지 그냥저냥 현실에 순응하며 억지로 꿰 맞추며 살아가고 있는거야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바보가 되어 버렸어 바보,바보,바보... 아니야,그건 정말 바보들이 억지로 지어낸 체념들일 뿐이야 난 정말 바보가 되기전에 얼른 다시 꿈을 꾸겠어 그래서 거짓 바보가 되고싶어 소소 한아름 시인 ..

쓸쓸한 가을의 블리커 스트리트/소소 한아름ㅣES AMOR - CRISTIAN CASTRO 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쓸쓸한 가을의 '블리커 스트리트' 소소 한아름 잿빛 하늘 사이로 한조각 구름의 눈빛 젖은 우수가 가냘퍼 바람이 훑고간 골목에는 사람찾는 현수막이 찢겨진 채 아파 하네요 주인없는 텅빈 거리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거리의 늙은 악사가 언제부턴가 보이지 않아요 가을빛 짙게 물든 쓸쓸한 블리커 스트리트... 갈대와 커피를 비와 가을을 좋아했던 네 좁은 어깨의 흐느낌이 그리움처럼 엉겨 들어와 아직도 창밖 거리에는 낙엽이 머물고 있는데... 2011.10.2 한아름의 뉴욕 일기'중에서 잔치집에는 먹을것이 있어야 사람이 모이고 블 로그에는 볼거리가 있어야 사람이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한아름님의 블로그는 비록 규모는 작지만 알뜰살뜰하게 진솔한 글을 적어 모으고 간직한 곳이라서 가끔이나마 들려서 글도 읽어보고 이렇게 하나..

구름의 고향/소소 한아름ㅣLOU CHRISTIE - BEYOND THE BLUE HORIZON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구름의 고향 소소 한아름 청천하늘에 나부끼는 구름아 흘러흘러 너는 어디로 가니 침묵의 숲 푸른 바다를 건너 한점 바람도 없는 사막위에 이불처럼 드러눞는 구름아 영혼의 모랫바람이 침묵속에 잠들고 밤하늘을 지키는 북투칠성이 땅우러름을 할 때 비껴가는 구름아 건물 사이사이 내친 계곡에 드리워진 새벽 안개 소멸되어 네가 된것이더면 양팔벌려 추락하는 새들의 그늘되어 고향찾아 구만리,내 님 찾아 십만리 구름아, 고향찾아 너울너울 날아보자 블로그 단골 손님이신 여류시인 '소소 한아름'양의 시중에서 한편을 포스팅에 다시 초대했습니다. 한아름님의 글이나 시는 항상 사랑이 담겨 있어서 좋습니다. 왠지 사랑이 빠진 시나 글은 알맹이 없는 겉옷 같이 느껴지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시인중에 박목월'시인님의 나그네 ..

좋아질거야/소소 한아영 詩ㅣ기억이란 사랑보다-이문세&린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좋아질거야 소소 한아름 詩 사랑한다는 말이 이제와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줘 내 맘은 이미 차갑게 식어 있는 걸 널 미워 할 수가 없어 그래서 내 맘이 더 아파와 좋아질거야 괜찮아 질거야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는 우리는 사랑만으로는 부족했을거야 살아가다 보면 또 다시 사랑은 찾아 오겠지 그리고 이별도... -한아영''의 뉴욕 일기 중에서/블로그 발췌- 한아영님의 시는 대체로 짧막한 문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조적이거나 사랑에 대한 회의적 내용이 많은데... 시를 적은 아랫 부분에 '뉴욕에서...'라는 시를 적은 장소의 지명이 간단하게 적혀 있었고, 작시 일자는 2012년 6월 중순 이었습니다. 시인이신 소소 한아영'님은 내 블로그의 귀한 단골 손님이기도 한데... 일에만 전념했던 젊은날..

그리움의 계절/한아영ㅣGloomy Sunday/ Heather Nova외 3버전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그리움의 계절 소소 한아름 詩 과거라는 낡은 도장에 부끄러운 언어로 된 붉은 잉크를 찍어 이미 퇴색 되어버린 언약에 몇개의 날인을 해 본다 가슴 가득히 밀려드는 또 다른 그리움은 사랑이 떠나버린 증거로 오래도록 가슴속에 머물러 어느새 계절은 가고 또다른 계절이 왔는데 꽃진 자리에 피어나는 이 아픈 향기는 그리움 한아영 시 昭笑(밝을 소,웃을 소) 한아름' 시인의 블로그에서.../담은이 '블루 탁이' 러브스토리 패밀리가 아닌 시인중에서는 처음으로 이곳 순수창작 카테고리에 모셔온 소소 한아름'님의 그리움의 계절'입니다. 내용은 그대로 옮겼고,다만 제목이 없어서 제목만 임의로 정했으니 본인의 의사에 따라 제목은 수정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같은 시인이면서도 어떤분은 다른 카테고리에 그리고 이곳에 구분을 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