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시 음악 영상ㅣ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님의 글ㅣ금성무 장쯔이 주연의 연인'중 아름다운 설경 영상ㅣ숨어우는 바람소리-김연숙(노래 가사)

Blue 탁이 2021. 1. 11. 09:48

 

 

영상 제작/Blue 탁이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님의 글

♣시를 담아준 님/  2011/9/21(수)  lovestory 게시판 /앤젤모닝(그대만의 모닝)

♣사용음악/숨어우는 바람소리-김연숙 노래

 

♣사용 영상/장예모 감독ㅣ금성무 장쯔이 주연 '연인'

 

중국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융성했던 당나라를 배경으로

반란군과 관군의 치열한 전쟁속에 벌어지는 사랑의 에피소드

 

반란군의 첩자이자 두목의 외동딸(장쯔이)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당나라 관군은

풍류를 좋아하는 관리 금성무'를 배신자로 위장하여

옥에 갇힌 장쯔이를 구한다.

장쯔이는 무공은 뛰어났지만 맹인이었고,

상대가 맹인이란 이점을 이용하여

관리인 금성무는 장쯔이를 통해 반군의 소굴을

알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장쯔이를 위장 보호하며 동행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위기를 함께 겪고 이겨내며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장쯔이에게는 이미 수 년간 연인이었던 유덕화'가 있었고

유덕화는 관군에 첩자로 보내어진 금성무의 절친이자

반군의 중요 인물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금성무는 반란군의 소굴에 도착하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그런데...

장쯔이와 금성무는 이미 사선을 함께 넘으면서

깊은 사랑에 빠져 있었다.

오랜 세월을 임무에 충실하며 사랑을

애타게 기다려온 유덕화를 매몰차게 거절하고

장쯔이는 금성무를 선택하게 되면서 

결국, 유덕화의 질투로 인해 비수를 맞고 말에서 떨어진다.

 

여기서 중요한 유덕화'의 절규가 이어지는데...

"수 년동안 사랑해온 나보다 단 사흘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을 동행한 적을 어찌 더 사랑할 수 있단말인가?"

그렇다

사랑은 함부로 예단해서도 속단해서도 안된다.

눈깝빡하는 찰나의 순간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애정의 늪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

참으로 사랑의 미스터리한 부분이다.

이미 극 중 이름도 까먹었지만 내용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기억하기 때문에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눈보라가 치는 강변이나 
노을빛의 쪽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풍경을 건너본 적이 있습니까?

모든 것이 잠든 어느 적막한시간에 
누군가 한 사람을 절실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누군가를 생각하는 일이야말로 
어쩌면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랑하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일이란............?
사무치는 일입니다  ! 
뼛속까지 사무쳐야 하는 일입니다

채워지지 않는 부재와 상실을 
기다림으로 참아내야 하는 일입니다


- 김난도의《아프니까 청춘이다》중에서,,,-

 

 

★쭈욱~ 뻗은 다리~ 
중간톤의 스탠드 불빛~ 
아직 재우지 못한 우리 공주를 빼곤... 
더할나위없이~  
너무 푸근한 밤이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차박차박! 걸어오는 소리~ 

엄마아아아~~~~~ 하면서  
내미는 비타민 두 알과  
뜨거운 머그잔 속의 살짝 데운 우유~ 

순간!!  와~~~~   
난 너무 행복한 엄마이다~  

저토록 사랑스런 아이가  또오 있을까?...
피식 웃는다... 
내 고슴도치 사랑에,..,ㅎ,ㅎ,ㅎ, 

행복하게 듣고 있는거...........아시나요? 
잘자렴~! 

(11시 40분에....아웃할께) 

 2011/9/21(수)ㅣ모닝

 

<신청곡>

Andrzej Cierniewski - Albo On, Albo Ja (poland)
Larisa Dolina - Prosti Menya (용서해 주세요)

 

 

2011년에 그대만의 모닝'님이 방송 중이던 윤슬'님에게 신청 사연으로 올려주신

김난도'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자막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십 년의 세월...

결코 짧다고 말할 수 없는 아득히 먼 옛날인데...

돌아보니 바로 한 발치 뒤에서 그날들의 환영이 어른거립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평범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가던 우리들의 이야기가

비록 세월의 뒷 편으로 밀려났다고는 해도

결코 완전히 사라질 수가 없는 우리들이 밟고 온 타임라인 중에

삭제되지 않는 추억입니다.

 

지난 기억들은 각자가 따로 가지고 있겠지만,

서로 다른 그날의 기억들과 온도차는 있을지라도

어쨌든 그리운 날들로 뒷걸음쳐서는

멀리서 손짓하는 건 사실일 것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니까 젊음이었고 아프니까 사랑이었습니다.

아픈 줄 알면서도 헤어나지 못하고 달려드는 사랑...

그런 사랑의 계절이 못내 그리운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들...

 

숨어 우는 바람소리

김연숙 노래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 나는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 사람 목소린가 숨어 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 ~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