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시 음악 영상ㅣ첫눈(눈물)&가을에/알지'님 詩ㅣ사진작가 알지 님의 시와 작품 사진ㅣ Indigo Girls - The Water Is Wide

Blue 탁이 2020. 12. 19. 03:46

 

시 영상 제작/블루 탁이

 

 

♣시제/첫눈(눈물), 가을에... 2편

♣시인/알지

♣Daum [알지] 님 블로그 발췌

♣영상에 사용된 사진/사진작가[알지] 님 작품

♣詩 추천인/블루 탁이

사용 음악/Indigo Girls - The Water Is Wide

 

첫눈(눈물) 

 

알지 詩
  





내 





흐르는 눈물은

아마도

눈이 내려
따뜻한 빛에
마음까지 녹아버린







<2020.12.17 첫눈이 내리던 날에...>

 

 

가을에...

 

알지 詩

 


소리 없이
당신의 미소를 보며



사랑을 꿈꾸며
여행을 하고싶다



너의 손을 잡고서
말없이 파도에,
바닷가의 바람에
머리를 흩날리며
성숙한 여인의 미소를 지으며
이 가을에 빠지고 싶다


철없는 아이처럼,
소녀처럼

난 너에게 손을 내민다
따뜻한 사랑을 받고 싶어서



-2018 10 29 10:20 다음 블로거[알지] -


몇 안 되는 다음의 블로그 친구 중에 

포토그래퍼 알지 님의 시를 포스팅에 담아봅니다.

 

시 두 편을 영상에 담았는데,

그중에 한 편인 가을에... 란 시는

이미 2018년 네이버 블로그에 잠깐 발을 담갔던 무렵에

이미 포스팅을 한 바 있지만,

돌볼 사람 없는 그곳에 남겨 두기가 못내 마음에 걸려서

다시 다음으로 호적을 옮겨놓습니다.

 

전문 사진작가답게 특별한 기교 없이도

판타지한 장면을 연출해 내는 그녀의 프로페셔널한

역량에 놀라움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시골 중에서도 두메나 산골 태생인 나는

카메라를 처음 만져 본 것이 중2 때로 기억됩니다.

도회지에서 직장을 다니는 외숙 중에 한 분이

여행 중에 잠깐 들렸었는데...

카메라를 두 대씩이나 어깨에 짊어지고 있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은...

아마도 여행 마니아 거나 사진에 조예가 깊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나보고 찍고 싶은 거 있으면 마음대로 찍어보라 하길래

너무 신기해서 흑백 TV 화면에 나오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광고에도 셔터를 누르고

땅바닥에 기어 다니는 개미도 찍고...

 

결국 카메라를 뺏더군요.

그 외숙이 내게 한 말...

"셔터만 누른다고 다 사진이 아니다"

작은 사상이라도 지니지 않고 찍어댄다면

그건 사진이 아니고 필름을 낭비하는 것뿐이다.

 

그 말에 기가 죽고, 위축되고

그런 아픈 과거가 있어서 그런지...

그것이 작은 트라우마가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난 아직도 셀카질 할 때도 

내 얼굴 이상은 잘 찍지를 않습니다.

 

그런 내 유년기의 작은 각인은

카메라 구도에 대한 강박이 작용하는 탓인지

해상도가 그토록 좋아진 스마트 폰으로도

사진을 잘 찍거나 남기지 않습니다.

그냥...

기념할만한 것 정도만...

그러하기에 '알지'님처럼 전문적으로 사진 작품을

찍는 사람을 보면 약간은 동경을 하게 됩니다.

알지 님은 단지 사진에만 조예가 깊은 것이 아니고

감성적인 글도 잘 쓰시는 엔터테이너인 데다가

용모 또한 전설 속에 등장하는 월궁의 항아가 

옷깃을 여미며 화원을 산책하는듯한 신비감마저 갖춘

환상속의 여인이지요.

내 기억이 맞다면... 다음 블로거가 된 이래

최초로 친구 신청을 했던 여성 블로거'일 것입니다.

아참~!

딱 하나 결점이 있는데...

머리가 좋은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착한 심성을 지녔다는 거...>.<


알지'님의 블로그에 링크를 걸었습니다.

좀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하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 창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알지의 시와 사랑 & 사진이야기

알지의 진솔한 인생이야기

blo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