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야 너는
김덕란 詩
친구야 너는
맑고 고운 음색으로
환희의 멜로디 연주해 주는
내 생의 연주자란다
이 세상길 갈 때
외롭지 말라고 주신
신의 가장 큰 선물이구나
친구야 너는
맑은 물 퐁퐁 솟아나
내 영혼 맑게 적셔주는
영원한 나의 샘이란다
친구야 너는
가지마다 사랑의 잎새로 피는
내 마음의 화초
마음 아파 있을 때
그 음성만으로도 치유되는
신비한 명약이구나
너와 나
따스한 손 잡을 때
마음과 마음에 오고 가는
은은한 우리 우정
네 안을 흐르는
고요의 강줄기 따라
내 안에 전해져 오는 행복
친구야 너는
영원토록 반짝이는
내 마음의 보석이란다

★여류 시인 김덕란'님의 친구야 너는... 을
포스팅으로 오랜만에 준비했습니다.
친구...
그 낱말, 그 의미를 생각만 해도
가슴속 깊은 곳으로부터 울컥 치미는
뜨거운 덩어리를 느끼지요.
오늘부로 7년 동안 카톡의 상태 메시지에
'친구'라는 두 글자를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이젠 변화를 주어볼까 싶어서 바꿔보려 해도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지금껏 유지해 오고 있지요.
나이가 들면 들 수록 가슴이란 들녘에
친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만 갑니다.
여러분도 친구'라는 단어를 잠시 되뇌어보며
그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친구야/양파 노래
발매 2011.03
기쁠 때 그 누구보다 더 난
네 목소리가 듣고 싶단 걸 아니
힘이 들 때 난 너의 얼굴만 봐도
또 눈물 쏟지만 한결 나아지는 걸 아니
친구야 나의 사랑하는 친구야
달려갈 때면 널 뒤따라가고
너 더디 올 때면 내가 이끌어줄게
언제나 잊지 마 울고 웃던 나날들
나란한 걸음으로 친구라는 이름을 얻은 우리
단 한 번도 날 바꾸려 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껴안아 준 너란 걸 알아
친구야 나의 사랑하는 친구야
달려갈 때면 널 뒤따라가고
너 더디 올 때면 내가 이끌어줄게
언제나 잊지 마 울고 웃던 나날들
나란한 걸음으로 친구라는 이름을 얻은 우리
누가 대신할 수 있겠어
부르면 가슴 든든해지는 그 이름 친구야
사랑이 떠나 슬프던 날에도
세상이 나를 외면해 울던 날에도
네가 있었단 걸 혼자 아니라는 걸
오랜 후에 알았어 이제야 알았어
달려갈 때면 널 뒤따라가고
너 더디 올 때면 내가 이끌어줄게
언제나 잊지마 울고 웃던 나날들
함께하며 친구라는 이름을 얻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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