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내 그리운 이름
/김덕란 詩
그리운 날의 내 고독은
바다로 간다
부초되어 너울을 넘고
물새되어 해안을 떠돈다
그리운 날의 내 외로움은
하늘로 간다
낮이면 낮 달로 뜨고
밤이면 별사이 숨어내린다
만월로 커졌다
초생달로 사위어 가는
못내 그리운 이름...
은섬에 달린 그 이름 따다
침상에 눕히고
깊이 잠들어 볼까
어떤 기억이
눈물샘을 건드리면
목놓아 울어나 볼까
멀리 떠돌다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처럼
못내 그리운 이름...
그리운 날의 내 기억은
너에게로 간다
<2014/6/23(월)ㅣ러브스토리 게시판ㅣ'은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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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날이겠지~
우리 축구선수들 무사히 경기 마쳤으면 좋겠고...
알제리를 3대 빵으로 이겼으면 정말정말 좋겠다~ㅎ,ㅎ,ㅎ]
우리 예쁜 민트... 늘 잘 듣고 있어
떠밀려서 하는 방송?... 설마 아니겠지?
오늘같은 날 방송 할 씨제이 없겠거니
맘 먹고 접속한거지?ㅎ,ㅎ,ㅎ,
귀쫑긋하고 잘 들을께에^^*&
-모닝 언니가-
저쯤 년도때만 해도...
러브스토리 게시판을 애용하는 문장력 좋은
애청자들이 꽤 많았었는데
그중의 일인이 '그대만의 모닝'님이었지요.
벨 에포크님,우주님,윤주님,그대만의 모닝님...
뛰어난 작가님들이 참 많았었지요...
지금은 글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던 그곳이 사라져 버렸지만...
위 시는 새벽 방송을 진행하던 '하얀 민트'님에게
그대만의 모닝님이 신청곡과 함께 올렸던 자작시입니다.
저장 문서에서 가을에가을에'와 뒤늦게 발견하게 되었는데...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오늘 포스팅에 담습니다.
S.E.N.S- Wish
★★★김덕란 시인'님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
시'의 저자를 꼼꼼히 확인하지 못해서 시인의 함자를 잘못 기재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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