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김종환 낭송/당신의 생일날에ㅣ미국 켈리포니아'의 블로그 친구 '소중한 숙이'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Blue 탁이 2018. 2. 16. 11:08

 

조상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고

 

안전하고 쾌적한 귀성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복 많이 받는 2018년 되세요.

 

 

 

 

당신 생일날에

김종환


나는 오늘 참 오랜만에
대문 밖에 나와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저 세상 속에 있는
높은 봉우리를 향해
나 이렇게 걸어오면서
당신의 손에 외로이 울다
잠들어있는
세월의 눈물을 잊고 살았습니다

이 세상에 당신만큼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이 세상에 당신만큼
나에게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내가 세상을 살면서 힘들 때마다
웃을 수 있게 해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당신이 갖고 있던 희망도
나에게 양보하고 살아오면서
나 대신 울기도 하고
내가 짊어진 짐을 나누어들며
늘 같은 모습의 그림자로
내 곁에 서 있는 그대의 사랑을
때로는 잊고 살았습니다

이제 내가 당신께
드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드리겠습니다
이제 내가 당신을 위해서
할 수 없는 것까지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생일입니다
내가 평생을 당신을 챙기며
살 수 있도록 해준
하늘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당신과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해준
당신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나에게 있어 당신은 평생을 두고두고
아껴 보아야 할 보석 같은 사람입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사랑해요

 

 

오늘은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날입니다.

그리그 사랑하는 블친 '소중한' 숙이님이 이 세상에 태어난 날이기도 합니다.

진심으로 숙이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또 한 사람,

어제는 내 아들의 25번째 생일이기도 합니다.(음력 12월 30일)

눈이 펑펑 쏟아지던 25년전의 음력설 전날에 예약 수술 날짜보다 5일 먼저

세상에 나오려고 하는 바람에 많이도 당황했었지요.

이 세상이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여의도 성모병원의 창밖은 온통 빽빽한 눈으로 가득 채워져 한강이 보이지도 않았었지요.

아들녀석은 따로 축하해 주었고,내 블로그의 존재 조차도 모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는 숙이님의 축하 이미지만 준비했습니다.

생일로 인하여 고귀한 생명을 얻었고, 이 세상의 아름다운것들,보아서는 안되는것들을

접하게 되었지만, 생명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고결한 것입니다.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세요.다시 한 번 더 숙이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해피 벌스데이 투유~~~♥

 

이 포스팅을 올리는대로 나는 고향으로 출발합니다.

내일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생일축하 낭송] 김종환 /

당신 생일날에 (낭송) k-pop 韓國歌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