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이해인 詩
딱히 슬픈 일도 없는데
자꾸만 눈물이 날 때
나는 그냥 숲으로 가거나
산을 바라봅니다
딱히 기쁜 일도 없는데
자꾸만 웃음이 나올 때
나는 그냥 강으로 가거나
바다를 바라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모든 말
듣고 싶은 모든 말
다 거기에 있는 것
당신은 아시지요?
오늘도 처음 만난 날의 설레임으로
오랜 세월이 준 물빛 평화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차갑고도 뜨겁게
담백하고도 현란하게
<이해인 시집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에서'>
2015년 03월 23일 ㅣ연성 올림
Mamas and Papas-California Dre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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