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꿈같이 오실 봄/오광수 詩ㅣ영원한 나의 사랑/김희진ㅣ봄이 오는 소리...

Blue 탁이 2018. 2. 23. 12:46

 

꿈같이 오실 봄

 

오광수

 

그대!

꿈으로 오시렵니까?

백마가 끄는 노란 마차타고

파란 하늘 저편에서

나풀나풀 날아오듯 오시렵니까?

 

아지랑이 춤사위에

모두가 한껏 흥이나면

이 산 저 산 진달래꽃

발그스레한 볼 쓰다듬으며

그렇게 오시렵니까?

 

 

 

아!지금 어렴풋이 들리는 저 분주함은그대가 오실 저 길이땅이 열리고 바람의 색깔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어서오세요하얀계절의 순백함을 배워지금 내 손에 쥐고 있는메마름을 버리고촉촉이 젖은 가슴으로그대를 맞이합니다.
그대!오늘밤 꿈같이 오시렵니까

 


<2014년 4월 6일 소라 조수니 올림>

새로 만든 카테고리입니다.

인생의 4계절...

깊은 철학적 의미가 있는것은 아니고

각 계절에 맞는 시나 음악을 그동안 포스팅에 사용했던

소중한 자료들로 다시 꾸며 보고자 해서입니다.

 

반드시 포스팅에 있는 내용을 엄선 발췌하는 건 아니고

필이 닿는 글이나 음악이 있다면 함께해 볼 생각입니다.

아직 이미지처럼 봄이 무르익을려면 멀었지만,

미리 봄을 마중나간다는 설레임으로 준비했습니다.

고운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나는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하나의 원칙을 정했었습니다.

블로그를 육성하기위해 과도한 투자를 않는다는 것...

하지만, 좀더 나은 자료와 정보로 소중한 님들을 모시고 싶은 욕심은

한결 같았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 못한 것이 있습니다.

나는 취미생활이 목적이지 블로그를 키우고 육성하기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럴만큼 절박하지도 않을뿐더러 사진을 앨범속에 고이 간직하듯이

하나씩 생각나는 추억들을 기록하는 목적 역시 처음 마음먹은 그대로입니다.

 

많이도 필요없고,다섯분의 소중한 발길만 이어진다면

비공개로 전환하지는 않고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그러니...

댓글을 찌라시 뿌리듯이 붙여넣기는 하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상하시고 나서 하고 싶은 말이나, 충고 혹은 조언이 있다면

너무나 반갑게 환영하겠지만, 댓글 찌라시만큼은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그동안 성심을 다해서 답글을 드렸었지요.

블로그 포스팅이 뭔지도 모른채 무조건 같은 내용을

붙여넣기 하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나는 그정도까지는 절박하지 않은 사람이니까.

그냥 간단한 안부의 말이라도,혹은 욕설이라도

관심을 가진 댓글이라면 가슴을 열고 다가갈 것입니다.

오늘도 찾아주신 여러분...

사랑합니다!

 

 

 

 

 

 

영원한 나의 사랑/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