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나의 인생 메모

인연설/만해 한용운 |내 생애 단 한번의 기적ㅣ이선희-인연

Blue 탁이 2014. 6. 18. 04:21

난....살아오면서 복권이나 로또를 거의 사본 일이 없었던것 같다.

간밤에 꾼 꿈이 너무 좋다길래...
일생을 통털어 네 번인가 사 보았다.
그래도 누군가는 당첨이 되더라.... 

그 확률은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수치인것만은 

틀림없는것 같았다. 한 번에 세 장씩 샀었다. 

어 려서부터 짝수 채우는것을 흉조로 믿고 계시던 

어머님의 영향을 받아서인지는 몰라도 

난 물건을 구입한다거나 축의금,

또는 절의 복전함에 넣는 지폐도 모 두 홀수로 하고 있다. 

세 장의 로또중에 세 장 다 합쳐서 

번호 세 개를 맞춘적도 없었지만 

제 날짜에 확인해 본 적도 없었다. 

그만큼 어떤 기대나 계획을 가지고 

샀던것은 아니었겠지.... 

내 인생관 역시 확률이 너무 낮은것에 도전한다거나 

사향성에 의해서 좌우되거나 흔들려 본적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순탄하게 살아 오지도 못했던것 같은데.... 

어쨋든  확률이 희박한것에 대해서 횡 재를 해본적도 없으려니와 

난 그런 행운과는 거리가 멀다고만 느끼고 살아왔었다. 

그래서 확률이 일단 낮은것이라면 무 엇이든 기대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난생 처음으로 내가 의도한 상상대로,

내가 러프를 잡은 그림과 거짓말처럼 일치하는 

정말 신기한 일을 체험하게 되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상상,

그리고 바램에 대한 기적같은 일이 눈앞에 펼쳐 졌었다. 

애초에 너무 비현실적일 만큼 낮은 수치의 확률이었기에 

눈앞에 드러나기 시작한 현상을 보고 있으면서도 

그냥 지나칠 뻔 할 정도로 희박한 확률의 그림이 완성 되고 있었다. 

나조차 알아보기 힘든 희미한 윤곽의 데생이 

그녀로부터 찬란한 빛깔로 완성되고 있었다. 

어느 뛰어난 과학자가 만든 미로를 

이 세상 그 어떤 천재들도 풀지 못할 때 

아홉살난 자폐아가 풀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다. 

한 가지에 병적으로 몰입하다보면 

그 한가지 만큼은 초능력이 생길 수도 있단 의미일까....... 

꼭,나의 생각 기관을 담당하는 뇌를 관통 당한 느낌이었달까....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투시경을 가지고 있기라도 했단 말인가... 

정말 나를 사랑하고 있었을까... 

정말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기우였을까... 

 

하지만, 이미 내게 그런건 중요치가 않다. 

아니, 보잘것없는 상념에 불과해져 버렸다. 

인간의 범주를 초월한 영감과 센스가 만든 

우연의 일치였대도. 사랑의 열망이 만든 기적이었대도 

그런것에는 이미 의미를 내던져 버렸다. 

난 어쩌면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난 그녀를 사랑하기로 했다. 

아니 그보다는...... 

요동치는 심장의 겉잡을 수 없는 울림을 

이 젠 더 이상 얄팍한 머리로 속박 시키지 않기로했다는 것이 

오 히려 더 적절한 표현일듯하다. 

맨처음,가슴이 열망했던 그모습 그대로 그렇게 흘러가도록 

심장에 자유를 주고 싶다. 

단, 그녀의 행복에 파문을 일으키지 않는 선... 

가다가 발치에서 막혀 머물고 말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 

줄 수 있는것들을 모두 내 주고 싶다

 

불교명상Buddhist Meditation道 명상음악 모음선 1 11집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