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혼자가 아니라며 서상기 詩 강을 건너오는 아침엔 동편에 서서 해맑은 미소로, 마음을 눈부시게 밝혀주며 응원해주고 강을 건너가는 오후엔 서편에 앉아 기다랗게 흐르는 강물이 되어 친구처럼 묵묵히 위로해준다 덜컹거리는 지친 흔들림에 바람이 따라와주고 창밖으로 보이는 익숙하지만 낯선 외로움도 황금빛 노을이 아지랑이 같은 그리움으로 보듬어준다 강을 건너오는 아침에도 강을 건너가는 오후에도 저 또한 혼자인 해와 바람과 노을이 낯선 사람들과 함께 건너고 있는 것이다 내가 문득, 세상에서 혼자라는 생각을 하며 건너고 있을 때 널다란 하늘이 바다처럼 펼쳐지고 시시각각 변해가는 구름의 모습이 하늘에 회색빛 담채화를 그려가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바쁜 하루 였지만 잠깐 시간을 내어 음악과 함께 해 봅니다. 누구나 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