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기다린다/물망초 안계원ㅣ아름다운 인연/장철웅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Blue 탁이 2018. 9. 6. 15:30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기다린다

 

 

물망초 안계원 詩

 

 

 

 

희망이여 보고 싶다
가슴 깊은 곳에 앙금으로 남아
꽉 차있는 사랑의 동상이
지금도 생각에 젖어 마음을 움직인다
 

생각 없이 지나쳐 버릴 수도 있고
그냥 가만히 묻어두고 싶은 당신
매일 당신을 예약이나 한 듯 기다린다
 

포도주의 벗을 느끼며 외로움에 취해
그리움의 보금자리 허할 때
 

힘이 없는 희망의 언저리에
사랑을 채우고 싶다
 

보고 싶은 그리움아
희망으로 가까이 오라
나의 그리움을 비워 놓고 기다릴께
 

사랑의 언덕 오막살이에
가슴에 차고 넘치는 사랑아!
 

그리운 가슴으로 달려오라
사랑아!

 

2012.02.21 19:20 물 망 초 아저씨'다음 블로그 발췌

http://blog.daum.net/akcan117/780

 

 

몇 분 안되시는 블로그 친구'중에서도 또 몇 분 안되는 현역 시인'이 계신데...

그 중에 한 분...물망초 안계원'님의 시를 담아봅니다.

안계원 시인'의 시를 처음부터 음미해 가다보면 대체로 애절한 사랑의 갈망에 대한

싯구가 많이 눈에 띄는데...

 

사랑을 포기 한다면,삶을 포기한것과 다름없다하지요.

젊어서의 왕성한 불길만 같은 열정과 숨이 막히도록 가슴을 옥죄어 오는

그런 격렬한 사랑의 아픔이나 홍역같은 거셈과는 조금 다른

미지근한 열기와도 같이 머무는 중장년의 사랑이지만,

 

무턱대고 타 오르던 젊은날의 무모한 사랑에 비해서 지질데는 지지고

태울데는 태울줄을 아는 원숙함...

타기에 바빠서 막상 사랑의 알맹이는 비껴가던 내 젊은날의 사랑에 대한

오류를 되돌아보면 또 젊음이 가진 순수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겠지요.

 

50대가 나이가 들었다고? 이젠 늙었다고?...

난...사실 전혀 모르겠습니다.

 

요즘 우연히 첫화부터 시청하게 되어 푹 빠져서 보고있는 '아는 와이프'를 보면서

if,만약에 대한 가정에 대해서 이따금씩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들이 되었지만,다시 돌아 갈 수가 있다면...

아파했던 곳을 피해주고 감싸 줄 수도 있을것만 같은데...

 

난 요즘 드라마에도 빠지고 탈렌트인 지성과 한지민'양에게도 푹 빠져서

시간이 날 때마다 한지민 닮은 오십대 여성을 찾아 정신없이 헤매는 중입니다.

무쪼록 한번쯤 내 사랑, 내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잠시라도

가져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랑에 목말라하고 사랑을 진솔하게 부르는 물망초 안계원'님의

애틋하고 담백한 시...감사히 사용합니다.

고운 시간들 되시길...

 

아름다운 인연-장철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