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2월/오세영 詩ㅣGheorghe Zamfir & Sissel - Summer Snowㅣ그리움보다 낯선 사랑

Blue 탁이 2018. 9. 8. 03:04

2월 .../오세영 l 2016/02/02 13:17:26  은이네 우체통(그대만의 모닝) 올림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에 매화 가지를 살펴봐라

항상 비어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들에게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

털 외투를 벗는 2월은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주는 달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담은이 2016 02 02 그대만의 모닝>>

 

 

 

여러모로 참 담백해졌다...
라고 혼자 되내이곤 했었어요

뭐가요?...?

러브스토리에 대한 내 관심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아닌가봅니다

그날띠 방송중이란걸 알고는

소소하게 흐르는 내 일상의 잡다한 일들이

버겨웠어요... 순간!

방에도 접속하고 싶고,

오랫만에 신청곡 올리고 싶어서 말입니다 ㅎ,ㅎ,ㅎ

대충대충 급한전화를 속전속결 해결하고는

앉았습니다


함께 못한  공백의 그 시간을

초절정 집중력으로 대신 메꾸어봅니다

 

<<2016/02/02 13:17:26 -그대만의 모닝->>

 

Gheorghe Zamfir & Sissel - Summer S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