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보다 낯선 사랑/♥아름다운 동행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배따라기ㅣ 착한 후회/정용철 시ㅣ눈물겹게 그리운 노래 그리운 계절

Blue 탁이 2018. 3. 22. 08:41

 

착한 후회

 

정용철

 

 

조금 더

멀리까지 바래다 줄걸,

 

조금 더

참고 기다려 줄걸

 

그 밥값은

내가 냈어야 하는데

 

그 정도는

내가 도와줄 수 있었는데

 

그날

그곳에 갔어야 했는데,

 

그 짐은

내가 들어다 줄걸

 

더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이

이야기를 들어줄걸,

 

선물은

조금 더 나은것으로 할걸,

 

큰 후회는

포기하고 잊어 버리지만

작은 후회는

늘 계속되고 늘 아픕니다.

 

2014년 03월 28일 ㅣ미소 아스테리아 올림

 

작은 것이니까 작게 생각하고 자주 잊게 되나봅니다.

큰것은 크게 생각하니까 사실 실수가 아니라면

잊는 경우가 드물겠지요.

 

작은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모든 실천 양식의 기본이지요.

알지만,

알고는 있지만,

또 잘 안되는것이 작은 배려와 관용입니다.

 

위 시는 하늘사랑에서 한때 사이버 자키로서 인기를 얻었던

아스테리아'님이 위 날짜에 소중하게 담아 주었던

정용철'님의 착한 후회'입니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후회할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또 그것을 후회하면서 익어가는 마음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후회하며 살아야겠지요.

하지만, 그 후회가 상처나 원한으로 커져가기 보다는

착한 후회로 자아를 각성 시키며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배따라기).

앨범정보1990.02   정규앨범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그댄 바람소리
무척 좋아 하나요
나는요 바람불면
바람속을 걸어요
외로운 내가슴에
남 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 하나요
나는요 둘이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외로운 내가슴에
남 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 하나요
나는요 둘이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
솔밭길 홀로 걸어요
솔밭길 홀로 걸어요

 

 

 

 

 

왜,왜 요즘은 이렇게 좋은 노래가 나오지 않는걸까요?

더 좋은 노래가 나오고는 있지만,

어쩌면 내가 나이를 먹고 늙어서 못느끼는지도...

즐감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배따라기ㅣ앨범정보1990.02   정규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