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usic & Story/★국내가수 모음

그 겨울의 찻집/조용필ㅣ노랫말이 시처럼 아름다운 가수왕의 노래중에서...

Blue 탁이 2018. 1. 14. 06:35

 

 

그 겨울의 찻집

조용필

 

바람 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에 그 찻집
마른 꽃 떨림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가수왕의 신화, 조용필 레전드 등의 무수한 일화와 뒷얘기들을 탄생시키며

가수로서 죽어서가 아닌 살아있는 전설이 된 조용필'씨지만,

한 남자로서의 조용필은 그 화려한 명성에 비해서

그다지 행복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첫 번째 연인이었고 부인이었던 박지숙''씨와는

음독자살 미수'를 겪는 등의 불운한 부부 생활을 하였고,

둘째 부인 안진현'씨는 심장병으로 잃게 되었지요.

 

그 일화라든가 비하인드 스토리 등등의 얘깃거리들은

이미 떠들 수 있는곳에서라면  신문, TV, 라디오, 인터넷 어디서든

이미 정보가 많이 알려져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내가 순수하게 알고 있는 사실만 기록한다 해도

거의 모든 것이 중복된 내용들일 것입니다.

어차피 가수왕 조용필에 대해서 소개하기 위해서는 피해 갈 수 없는

절차일 것이기에 앞으로 차차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대전으로 고교를 진학하면서 맨 처음 구했던 자치 방은

선화3동의 주조공장 뒷골목이었는데,

같은 시기에 역시 진학의 목적으로 친구 녀석도

멀지 않은 곳에 방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 바로 조용필의 첫 번째 아내였던

'박지숙'씨의 고모님 댁이었습니다.

박지숙'씨의 고모는 그 당시 이름만 들어도

그 명성을 모르는 이 가 없던 정계 인물 중

국회의원 삼선을 지낸 박찬 의원의 동생이었습니다.

친구는 누나와 여동생 셋이서 비교적 넓은 그 집의 옥탑방을 얻어서 사용했는데,

친구와는 같은 박 씨였고 먼 친척 벌이란 얘기가 있었지요.

그래서 그런지 큰 경계 심 없이 대화가 오갈 때가 종종 있었는데...

 

난생처음으로 겪는 객지 생활에 외로움을 타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집에 놀러 갈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조용필'씨에 대해 언급하는 듯한

그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딴따라... 무식한 딴따라...!!'단정할 수는 없지만

'조용필'씨를 지칭하는 말이었을 겁니다.

그때면 이미 조용필'씨가 창밖의 여자'를 봇물처럼 터뜨리면서

이미 재기에 성공했을 때인데도

워낙에 권위적인 집안이라서 그런지 왠지 연예인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던걸 기억합니다.

비교적 연예기간이 길었는데...

그것은 조용필 씨가 대마초에 연루되어

서슬이 시퍼런 유신정권의 희생양 중에 하나로서 

무대 뒤편으로 내쳐졌을 

6,7년간의 공백기 동안의 일이었지요.

 

요즘은 돈 많은 사람들이 자녀를 연예인 시키기 위해

안달한다면서요?

 

타고난 끼가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그에 버금가는 노력...

이것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무대에서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가수나 연예인들이 부러워도

조용필 같은 스타는 결코 될 수 없겠지요.

 

추운 날씨에도 겨울의 찻집을 들르듯이 찾아 주시는 고운님들...

행복한 일요일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